29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23일 차 1경기, MVP가 bbq 올리버스를 2:0으로 꺾고 마침내 2승을 달성했다. 기나긴 연패를 끊은 순간이기도 했다. '이안' 안준형은 빅토르와 신드라를 뽑아 안정적으로 딜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이안' 안준형과의 인터뷰다.


Q. 기나긴 연패를 끊었다.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이렇게 긴 연패가 될 줄을 몰랐다. 처음에는 잠깐의 슬럼프라고 생각했는데, 길어져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동안은 연습 성적도 매우 안 좋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Q. 그동안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

운영적으로 강팀을 따라 하려고 했는데, 그게 너무 어려웠다. 다시 우리 색깔로 돌아왔고, 이제부터는 무작정 따라 하는 게 아닌, 조금씩 우리만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Q. 연패 기간에 힘들지는 않았는지?

차라리 세트라도 따고 패배하면 위로가 될 텐데, 너무 완패해서 많이 암울했다.


Q. 이번 경기에 어떤 각오로 임했는지?

최근 연습 성적이 좋아서,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Q. 1, 2세트 모두 킬 스코어로는 박빙이었다. 긴장되지는 않았나?

개인적으로 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가면 갈수록 우리 조합이 좋아서 평범하게 해도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Q. 2세트에서 신드라를 플레이했다. 열리면 무조건 가져올 생각이었나?

신드라는 개인적으로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 그래서 풀리면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Q. 이제 리프트 라이벌스에 출전한다. 해외 나가는 건 처음인데, 성적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 부담스러울 것 같다. 몇 승을 예상하나?

이길 수 있는 대로 다 이겨보고 싶고, 개인적으로 EDG와 만나보고 싶다. '클리어러브' 선수와 붙어보고 싶어서다.


Q. 첫 경기가 OMG와의 대결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아이콘'을 상대하는데?

OMG의 경기를 아직 챙겨보지 못했다. 잘한다는 평가가 많아서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패 중에도 팬들이 항상 기죽지 말라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었다. 감사하다. 감독, 코치님도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텐데 이렇게 1승을 추가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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