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의 최우범 감독이 리프트 라이벌스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LCK-LPL-LMS 세 개 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 '리프트 라이벌스'가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시즌 상위 4개 팀인 SKT T1,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 MVP가 출전한다. 삼성 갤럭시는 지난 시즌 3위를 달성해, 이번 리프트 라이벌스에 출전하게 됐다.

최우범 감독은 인벤에 각오를 전했다. 먼저 "처음으로 임하는 이벤트 성격의 국제 대회인 것 같다. 이벤트 대회지만, 국가 대항전의 의미도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귀국 후 바로 다음 날 LCK 경기가 있어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일단은 리프트 라이벌스에 집중하려고 한다. LCK가 최고의 지역 리그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LCK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에 2:0 완패를 당했다. 현재 선수단의 분위기가 어수선하지 않냐고 묻자, 최 감독은 "선수단이 많이 지쳐있었다. 휴가도 없고 빡빡한 일정이라 힘들었는데, 그게 곪아서 터진 것 같다. 사실 우리 팀이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나다기보다는 팀적인 플레이를 잘하는 팀이다. 그런 강점을 살려 현재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고 가감 없이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선수들이 압박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머리도 식히고, 초심을 찾아 다시 LCK에 임했으면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끝으로 최 감독은 "LCK가 워낙 중요하다 보니 리프트 라이벌스에 중점을 두고 연습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현장에 도착해서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