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의 경기력이 좋아진 것을 경계하는 대답과는 다르게 LCK 감독들은 모두 3:0 완승을 예상했다.

8일 대만 까오슝에서 열린 2017 리프트 라이벌즈 LMS-LPL 지역 리그간 준결승 경기에서 LPL 리그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장에서는 LCK, LPL 대표 프로게임단 감독 및 코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LCK 감독들은 먼저 좋아진 LPL 경기력을 확인하며 결승전 경기에 방심하지 않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SKT T1 최병훈 감독은 "오늘 경기를 재미있게 봤다. 지난 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와 결승전에 오른 것 같다. 우리 입장에서도 준비 많이하고 긴장해서 내일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LPL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LPL 리그의 스타일은 스크림을 통해서 잘 알고 있어, 첫 날보다 좋은 경기력이 나올거라 생각했다. ahq가 분전하면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나왔는데, 긴장 늦추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연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삼성 갤럭시 감독 최우범은 익일 첫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지만 이기겠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는 재미있게 봤다. 어제보다 LPL의 경기력이 좋아졌다. 내일 첫 경기를 하다보니 부담스럽긴 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며 1세트를 이겨서 뒤에 팀들이 편하게 게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MVP 권재환 감독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첫 날보다 LPL 경기력이 좋아졌다. LPL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기에 대회에 적응하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내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결승전 상대로 누구와 대결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각자 다르게 대답했다. 최병훈 감독의 경우 EDG를 만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전하며 RNG, OMG와 대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훈 감독은 EDG를 만나고 싶다고 전하면서 '데프트' 김혁규의 경우, EDG를 만나면 미묘한 감정이 들 것 같아 만나고 싶지 않아 한다는 말을 대신 전했다.

최우범 감독은 만나고 싶은 팀은 없지만, EDG와의 대전이 결정됐기에 그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권재환 감독은 OMG와 재대결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LCK 감독들은 내일 경기 몇대몇을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두 입을 모아 3:0 승리를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LPL 감독 코치진의 경우, 3:1 혹은 3:2를 예상했고 RNG의 코치는 3:0은 절대 아닐 것이라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