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137번째 챔피언인 '케인'의 티저 영상 'Path of Shadow'가 공개되었다. 영상에서는 케인의 두 가지 변신 형태인 '그림자 암살자'와 '다르킨'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케인'은 적 원거리 챔피언과 근접 챔피언 중 어떤 챔피언을 주로 처치하냐에 따라 두 가지 형태를 취할 수 있는 최초의 영구 변신 챔피언이다. 케인이 갖고 있는 낫은 다르킨 무기 '라아스트(Rhaast)'는 자아를 갖고 케인의 몸을 넘보고 있다는 설정이며, 이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케인은 라아스트를 억누르고 그림자 암살자로서의 케인을 다룰지, 혹은 주도권을 라아스트에게 내주고 다르킨으로서 플레이하게 될지 정해진다. 케인이 어떤 형상을 선택하냐에 따라 게임 내에서 케인의 역할과 스킬의 효과가 조금씩 달라진다.

'케인'은 녹서스 태생의 그림자 암살단원으로, 그림자 암살단의 수장인 '제드'의 수하이다. 그는 녹서스에서 발견된 다르킨 무기를 파괴해 아이오니아를 위협하지 못하게 만들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도리어 그 다르킨 낫을 자신의 무기로 삼아버렸다. 실제 게임 내에서 케인은 벽을 뚫고 다닐 수 있는 스킬인 '그림자의 길(Shadow Step)'을 활용한 정글러로 예상되고 있지만, 다르킨 형상의 강력한 맞싸움 능력(스킬 적중시 체력 흡수)을 토대로 탑 솔로로 기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이로 인해 리그오브레전드에 등장한 다르킨과 관련된 챔피언은 총 세 명으로 늘어났다. 다르킨 무기에 아예 잠식당한 '아트록스', 그리고 다르킨 무기를 쓰지만 인간성을 유지하고 있는 '바루스'가 나머지 둘이다. 바루스의 경우 그간 다르킨 무기를 쓴다는 심증만 존재했지만 '케인'의 등장 이후 다르킨과 연관된 상호작용 대사가 등장하면서 다르킨 무기를 쓴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케인'은 현재 기술과 기본 능력치 등이 공개된 정도이며, 정식 출시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