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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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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제 주인공들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이두현(Biit@inven.co.kr)


2013년 11월 29일,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개발 소식이 처음 들렸을 때 유저들의 반응은 기대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정식 서비스에서 보여준 모습은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부족했고, 개발사 측에서도 좋은 판타지 소재를 게임으로 다 보여주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렇지만 양산형 모바일 게임이란 단어가 난무하는 요즘, 전통 판타지와 PC MMORPG의 조합은 선전을 기대하게 합니다.

최근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은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감행했습니다. 원작 2편인 '불꽃의 마신' 시나리오 업데이트와 게임성을 크게 향상시킨 '용병 시스템'이 주요 골자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은 원작 속 주인공을 단순한 NPC에서 함께 모험을 떠나는 동료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유저는 전통 판타지 세상의 조연에서 주연이 된 것입니다.

인벤은 달라진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을 좀 더 자세하게 알기 위해 개발자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명작 판타지를 게임으로 선보이는 자부심과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불꽃의 마신' 시나리오, 용병 시스템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달라질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을 약속받을 수 있었습니다.


"불꽃의 마신은 새로운 대서사시의 시작"


사진 왼쪽부터 남궁완 기획파트장, 이영찬 개발본부장, 배연휘 기획파트장(이하 직함 생략)

이두현 기자(이하 이두현) - 먼저, ‘회색의 마녀’ 시나리오가 종료됐습니다. 대서사시의 시작을 끝마쳤는데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이영찬 - 나이가 좀 있는 유저의 경우, 처음으로 접한 판타지로 '로도스도 전기'를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콘텐츠를 게임으로 만들 수 있어 영광입니다. 현재 결과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유저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두현 - 이번 업데이트의 메인 시나리오 ‘불꽃의 마신’은 어떤 이야기인가요?

배연휘 -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원작 2권을 바탕으로 합니다. 회색의 마녀 카라와의 결전에서 이기지만 우드가 새로운 카라의 숙주로 변합니다. 전투 후 일행은 각자의 모험을 위해 흩어집니다.

이후, 플레이어는 우드를 추격하던 판과 디트리트에게서 편지를 받습니다. 편지에는 판과 디드리트가 용병왕 카슈가 다스리는 사막의 나라 ‘플레임’으로 향한다고 쓰여있습니다. 또한, 우드일지도 모르는 마법사의 소문과 당신의 도움을 바란다는 내용도 적혀있습니다.

이제 플레이어는 동료와 함께 카슈 왕을 도와 플레임 왕국의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 위기에 빠진 플레임 왕국을 구해야 한다


이두현 - 정식 서비스 이후 2년만에 시나리오 업데이트입니다. 다음 시나리오도 그 정도 걸릴까요?

이영찬 - 유저 피드백을 봤을 때, 시나리오 업데이트 주기를 앞당겨달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희 역시 좀 더 빠른 전개를 원하고 있고요. 다음 업데이트는 더 빨라질 예정입니다.


이두현 -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사악한 마법사’와 용병왕 카슈에 대해 자세히 소개 부탁드려요. 게임 내에선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됩니다.

배연휘 - 용병왕 카슈는 1편의 성왕 후안과 비슷한 역할을 맡아 전체적인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사악한 마법사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면 최종 보스는 아닙니다! 더 재밌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시나리오에 관한 부분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직접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불꽃의 마신' 시나리오의 주요 캐릭터 '용병왕 카슈'


이두현 - 원작 주인공들과 함께할 수 있는 용병 시스템이 흥미롭습니다. 소개 부탁드려요.

배연휘 - 용병 시스템은 이번 ‘불꽃의 마신’ 업데이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용병 시스템이라고 해서 별개의 캐릭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 속 주인공들과 모험을 떠나는 콘텐츠입니다. 최대 2명까지 운영할 수 있고요.

이영찬 - 우선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원작 1권 속 캐릭터 30명을 구현했습니다. 성장과 강화 시스템을 통해 나만의 용병을 꾸릴 수 있습니다.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기존 유저는 더 강한 캐릭터를 키울 수 있습니다.

남궁완 - 용병 시스템의 숨은 얘기로는 원작자 미즈노 료 선생의 바람이 담겨있었단 점입니다.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정식 서비스 때부터 구현하길 원했지만 당시에는 도입하지 못했었습니다. 늦게나마 용병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 용병 시스템으로 추가된 필로테스와 디드리트

▲ 이제 '성왕 후안'과 '용병왕 카슈'와 함께 모험을 떠날 수 있다


이두현 - 원작이 워낙 매력적이라 게임으로 만드는 게 쉽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개발하면서 중점적으로 염두에 두신 부분이 있나요?

이영찬 - 대부분 원작을 둔 게임의 경우, 세계관만 빌려 별개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원작의 중요한 사건을 유저들이 경험하지 못하죠. 또는 플레이어가 원작 캐릭터의 조연에 불과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은 원작자와 원활한 소통을 하며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플레이어는 원작 속 대부분의 사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배연휘 - 판타지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리기 위해 전문 성우로 전체 녹음했습니다. 판은 심규혁 성우, 디드리트는 김율 성우가 수고해줬습니다. 또한, 슬레인-이동훈 성우, 우드척-선호제 성우가 참여했고 에트와 아즈모는 이재범 성우 혼자서 두 캐릭터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음향은 개발사 내에 녹음실을 따로 마련해둘 정도로 소리에 관한 부분을 신경 썼습니다.

▲ 전문 성우를 통해 캐릭터마다 개성을 살렸다


이두현 - 특수형 용병이 흥미롭지만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유저분들께 소개 부탁드려요.

배연휘 - 고정된 역할 없이 개성을 중시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공격만 하거나 힐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원작 캐릭터 성격에 맞춰 설계됐습니다. 게임을 더 화려하게 꾸며줄 특수형 용병은 점차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두현 - 새로 추가될 용병이 기대됩니다. 어떤 캐릭터가 나올까요?

배연휘 - 2권의 히로인 나르디아, 세실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1권 마지막에 등장했던 레일리아도 기대해주세요!


이두현 - 일본에서도 서비스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나요?

남궁완 - 일본에서 'old-school' 유저층으로 구분되는 30대 이상 유저와 2D-MMORPG를 선호하는 유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전통 판타지를 좋아하는 유저가 많다는 점과 신규 유저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이 호평의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이두현 - 일본에서 전통 RPG 이스(YS)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셨습니다. 캐릭터가 매력적이더라고요.

배연휘 -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 시작이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의 정통 판타지 분위기가 로도스도 전기와 맞아 꼭 하고 싶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은 비주얼과 콘텐츠, 두 요소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비주얼은 이스 원작 인물의 복장을 코스튬화 하거나 펫으로 제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콘텐츠는 최종 보스 격의 '다크 팩트' 레이드를 준비했었습니다.

이스 유저의 향수를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지만 코스튬과 펫, 레이드 모두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콜라보레이션 이후에 레이드는 정규 콘텐츠화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유저들은 레이드 던전을 매일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 좋은 평가를 받은 YS 콜라보레이션
왼쪽부터 아돌, 피나, 다크 팩트, 리리아, 레아


이두현 - 예정된 업데이트에 대해 귀띔해주실 수 있나요?

이영찬 - 새로운 것을 무작정 추가하기 보다는 게임 자체를 좀 더 다듬으려고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꽤 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번 용병 시스템은 게임성 자체를 변화시키는 업데이트였습니다. 유저 동향 체크와 피드백을 반영해 더 나은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 더 나은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을 보여주기 위해 개발팀은 분주했다


이두현 - 끝으로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을 즐기는 인벤 독자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려요.

이영찬 - 정식 서비스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불꽃의 마신 시나리오와 용병 시스템! 기존 유저와 복귀 유저, 그리고 신규 유저 모두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남궁완 - 직업 밸런스 패치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커뮤니티에 남겨주신 의견은 항상 듣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배연휘 - 최우선적으로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내 소외된 콘텐츠를 살피려고 합니다. 게임의 부족한 요소들을 신경 쓰고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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