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순위 결정전이 예고된 오버워치 월드컵 32강 예선 C, D조의 3일 차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호주와 스웨덴의 순위 결정전에서는 TviQ가 맹활약한 스웨덴이 호주를 3:1로 꺾으며 조 1위를 차지했고, 호주가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D조에서는 핀란드가 일본과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스페인이 베트남을 압도하면서 조 1위로 일본이, 조 2위로 스페인이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C조 1경기에서는 1위 자리를 놓고 호주와 스웨덴이 맞붙었다.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1세트, 먼저 수비에서 나선 호주는 첫 거점만 내주며 성공적으로 게임을 가져가는듯 했으나, 스웨덴이 TviQ를 필두로 수비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A거점조차 내주지 않고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한다.

2세트 일리오스에서는 Reinforce의 윈스턴이 맹활약하며 스웨덴이 2:0으로 완승을 거두었고,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된다. 그러나 호주도 호락호락 물러나지는 않았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양 팀은 모두 공격에 성공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호주만 A지점을 점령하며 3세트를 챙긴다.

66번 국도에서 펼쳐진 마지막 4세트, 스웨덴은 에이스 TviQ의 트레이서가 공격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결승 지점 직전까지 차량을 호송했고, 수비에서 결사적으로 최종 지점을 막아내며 3:1로 호주를 꺾는다. 경기 결과 승리를 거둔 스웨덴은 2승 1무로 조 1위, 패한 호주는 2승 1패로 조 1위가 확정되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종 탈락이 확정된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는 Greyy의 깜짝 리퍼와 Addicted의 트레이서가 활약한 포르투갈이 이탈리아를 4:0으로 꺾고 1승 1무 1패로 3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조별 예선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3패, 세트 스코어 0-12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D조 경기에서는 패하면 탈락이 확정되는 핀란드와 2승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첫 세트에서는 궁지에 몰린 핀란드가 힘을 냈다. Fragi의 깜짝 라인하르트와 Taimou의 솔저가 맹활약하며 차량 운송 이후 한 차례도 전멸을 당하지 않고 공격을 성공, 선취점을 따낸다.

2세트 리장 타워에서는 일본이 1위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Aktm의 겐지와 Taiyo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추는 데 성공한다.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진행된 3세트, 일본은 Taiyo의 자리야와 Aktm의 리퍼가 깜짝 등장하며 공격을 이끌고, 1합에 B지역까지 점령하면서 공격에 성공한다. 이어진 핀란드의 공격에서는 Taimou의 솔저만을 노리는 전술을 통해서 공격의 흐름을 계속 끊은 일본이 B지역 방어에 성공한다.

4세트의 전장은 도라도였다. Taimou는 수비 맥크리를 꺼내면서 상대 딜러진과의 에임 대결을 압도, B거점 전에 상대 차량을 막아내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위도우메이커를 꺼내면서 상대 딜러진을 요격, 핀란드에 4세트 승리를 안긴다.


▲ 마지막에 불을 뿜은 Taimou의 위도우메이커!


D조 마지막 경기인 스페인과 베트남의 맞대결은 두 팀의 체급 차이가 느껴지는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되었다. 첫 세트 왕의 길 공격에서 3탱커에 솔저를 조합한 베트남은 A지역을 뚫어내지 못한 반면, 스페인은 Toxiken의 파라와 HarryHook의 솔저가 맹활약하며 공격에 성공하고 1세트를 따낸다.

일리오스에서 진행된 2세트는 스페인 Toxiken의 위도우메이커와 Mrhip의 위도우메이커 맞대결로 진행되었고, 팀원들이 전술적으로 프리딜 환경을 만들어준 스페인이 베트남을 압도하게 된다. 2세트의 승리로 스페인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한 세트 승리가 절실한 베트남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공격에 성공하며 첫 세트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듯 했으나, 스페인이 더 빠른 시간대에 공격 성공 후 재경기에서는 A지역조차 허락하지 않는 방어를 보여주며 3세트까지 가져간다. 마지막 전장은 도라도였다.

스페인과 베트남의 경기를 끝으로 3일간 펼쳐진 조별 예선 결과 C조 1위를 차지한 스웨덴이 D조 2위 스페인과, D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이 C조 2위 호주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되었다.


▲ 국가대표에서 성공적인 '딜러'로 거듭난 HarryHook의 솔저

▲ Toxiken의 파라, 위도우메이커 또한 베트남의 딜러진을 압도했다.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C,D조 풀리그 3일 차 결과

그룹 C
1경기 호주 1 vs 3 스웨덴
2경기 포르투갈 4 vs 0 이탈리아

그룹 D
1경기 핀란드 2 vs 2 일본
2경기 스페인 4 vs 0 베트남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조별 순위

C조 : 1위 스웨덴, 2위 호주
D조 : 1위 일본, 2위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