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5일 차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와 락스 타이거즈(이하 락스)의 대결에서 진에어가 1세트를 선취했다. 강력한 조합을 꺼내든 상체 라인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진에어는 빠른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려 30분도 안되는 시점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진에어가 초반 분위기를 좋게 풀고 갔다. 정글 주도권과 라인 우위를 점하던 상황에서 '엄티' 엄성현의 엘리스가 탑 갱킹으로 선취점을 만들어냈고, '쿠잔' 이성혁의 루시안은 미드에서 솔로 킬을 신고했다. 락스가 순간적으로 탑에 인원을 집중해 포탑 선취점을 노렸지만 악수가 됐다. 진에어의 적절한 대처에 수적 우세의 전투에서 대패를 하고 만 것.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벌어졌고, 완벽하게 경기 주도권을 쥔 진에어가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협곡의 전령도 진에어의 차지였다. 락스가 아군 정글 깊숙이 들어온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브라움에게 모든 대미지를 쏟아부었지만 잡지 못했고, 오히려 역공에 킬을 내줬다. 진에어는 무난하게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글로벌 골드는 1만 넘게 벌어졌다. 진에어는 1-3-1 운영을 통해 락스를 뒤흔들며 탑 억제기를 철거했다. 정비 후 봇으로 달린 진에어는 압도적인 화력 격차로 락스를 찍어누르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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