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 당시 주성욱(현 무소속)

독일에서 23일(현지시각) 진행된 홈스토리컵 15 결승전에서 주성욱이 변현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동안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주성욱이 오랜만에 예전 '주파고'의 포스를 보여주며 8강부터 결승전까지 테란 셋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주성욱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상대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8강 상대는 최근 GSL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미호' 고병재였다. 1:2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두 세트를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4강에서는 프랑스의 'uThermal'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서 블리즈컨 우승자 출신인 변현우를 만나게 됐다. 주성욱은 예전 전성기를 연상하게 하는 최고의 실력으로 먼저 2세트를 선취하고 승패를 주고 받으며 4:2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주성욱은 지난 홈스토리컵 시즌 14에서 조지현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다시 한번 도전해 우승한 주성욱은 상금 4,500 달러(한화 약 540만원)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