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코리아보드게임즈


코리아보드게임즈는 보드게임 '스플렌더'의 국내 대회인 '2017 스플렌더 그랑프리'가 7월 22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스플렌더 그랑프리'는 “새로운 축제, 두 개의 왕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반부, 초등부로 나눠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2달에 걸쳐 총 3,335명이 참여한 108회의 지역 예선을 뚫고 올라온 초등부 128명, 일반부 128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모였다.

작년에 처음 개최된 스플렌더 그랑프리는 스플렌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전부 모아 챔피언을 뽑아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올해 두 번째 개최를 맞이한 2017 스플렌더 그랑프리는 중구구민회관에서의 7시간에 이르는 본선 경기 끝에 초등부 한 명, 일반부 한 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초등부, 일반부 각각 128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모두 4회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치열한 경기 끝에 각각 4명의 결승 진출자이 선정되었다. 서울, 광주, 대전, 부산, 충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올라온 선수들로 채워졌으며, 일반부는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초등부는 3, 4, 5, 6학년까지 연령대도 다양하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작년에 우승을 차지했던 김가람 씨는 준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은지 씨는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초등부 결승전에 올라간 선수는 대전 예선에서 올라온 국효성(6학년) 선수, 광주 지역 예선을 뚫고 올라온 김의빈 (5학년) 선수, 충청 예선에서 올라온 김건우 선수(4학년), 대전 예선에서 올라온 이정민(3학년) 선수다.

일반부 결승전에 올라간 선수는 보드게임 페스타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정지원(28) 선수, 부산 지역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전성렬 선수, 소명중고등학교 경진대회 예선을 뚫고 올라온 김요한 선수, 플레이 엑스포 예선전을 통과한 이원재 선수이다. 중, 고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혼자 올라온 김요한 선수와 부산에서 올라온 전성렬 선수가 분전했지만, 아쉽게도 1위는 하지 못하고 말았다. 1위를 차지한 정지원 선수는 작년 우승자인 김가람 선수와 같은 모임에서 스플렌더를 연구하고 즐겨왔던 것으로, 스플렌더를 배운지 불과 1년도 안되었지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초등부 1위로 보드게임 상품권 40만원과 상패를 차지한 대덕초등학교 6학년 국효성 선수는 “초등학생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라 정말 열심히 했고, 1위를 차지해서 매우 기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일반부 1위로 60만원의 상품권과 상패를 차지한 정지원 선수는 “스플렌더를 너무 좋아해 작년부터 많이 했었는데 좋은 결과 나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우승 상금으로 지인들과 새로운 보드게임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