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으며 승격강등전 탈출에 성공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MVP의 승리 덕에 이어갔다.

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2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에버8 위너스가 만난 1경기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곧이어 펼쳐진 2경기에서는 MVP가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금일 결과로, 하나 남은 포스트 시즌 자리는 여전히 공석으로 남았다. 먼저, 진에어 그린윙스가 에버8 위너스를 꺾고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제 MVP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아줘야 하는 상황. 여기서 MVP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포스트 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뿐만 아니라, MVP는 이번 승리로 승격강등전(이하 승강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1경기 1세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했다. 봇 라인에서 에버8 위너스의 '발끈 러쉬'를 제대로 받아친 진에어 그린윙스는 소심한 플레이로 일관한 상대를 차분하게 무너뜨렸다. 에버8 위너스가 후반 한타에 좋은 조합의 힘으로 몇 차례나 반격에 성공했지만, 1만 골드 이상 벌어졌던 글로벌 골드 격차의 힘을 거스를 순 없었다.

2세트 들어 진에어 그린윙스는 '소환' 김준영의 제이스 쪽에 힘을 주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10분도 되지 않아 탑 2차 타워를 파괴했다. 흐름을 틀어쥔 진에어 그린윙스는 바론 버프를 획득했는데, 에버8 위너스는 한타 승리로 반격했다. 하지만 바론 버프를 다시 챙긴 진에어 그린윙스는 탑 라인에서 상대 봇 듀오를 재빨리 끊고 2세트에도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MVP의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스피릿' 이다윤의 자르반 4세가 맹활약했다. 봇 라인전 구도에서는 '투신' 박종익의 라칸이 날카로운 스킬 활용을 선보였다. MVP는 화염의 드래곤을 내주고도 한타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여러 번의 한타에서 웃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MVP를 무너뜨렸다.

곧바로 시작된 2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봇 라인 합류전에서 기분 나쁜 상황을 맞이하고도, 상대가 강한 타이밍을 잘 넘겼다. 티격태격한 양 팀 가운데 아프리카 프릭스가 운영에서 더 좋은 결과를 냈다. 이에 MVP는 '애드' 강건모 초가스의 바론 스틸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로써, 세트 스코어 1:1.

마지막 3세트 결과, MVP가 승리했다. 초반에는 상대의 탑 라인 노림수를 제대로 받아친 MVP가 앞서 나갔다. 그러자 아프리카 프릭스 역시 탑 라인에 홀로 서 있던 초가스와 오리아나를 끊으며 반격했다. 이에 MVP는 과감한 바론 시도를 성공시키며 경기 속도를 빠르게 굴렸다. 한타에서도 MVP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결국, MVP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으며 승강전 탈출에 성공했고,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줬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2일 차 결과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에버8 위너스 - 진에어 그린윙스 2:0 승리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에버8 위너스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에버8 위너스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MVP - MVP 2:1 승리
1세트 MVP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MVP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3세트 MVP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 kt 롤스터 14승 3패 +16
2. 삼성 갤럭시 13승 4패 +16(승자승)
3. 롱주 게이밍 13승 4패 +16
4. SKT T1 11승 5패 +9
5. 아프리카 프릭스 9승 8패 +4
6. 진에어 그린윙스 8승 9패 +2
7. MVP 6승 11패 -14
8. 락스 타이거즈 5승 12패 -11
9. bbq 올리버스 3승 13패 -17
10. 에버8 위너스 2승 15패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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