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던전앤 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7 A조 경기에서 오나의명왕과 멋진던린이가 1, 2위를 차지했고, 1위를 차지한 오나의명왕은 결승에 안착했다.

먼저 경기를 펼친 Air-529는 커맨더, 염제 페월수화, 네메시스, 세라핌 조합이었다. 무난히 던전을 돌고 있던 Air-529는 중간에 네 선수가 함께 콤보 공격을 넣는 과정에서 딜 계산을 잘못하며 계산된 시간 내에 몹을 잡아내지 못해 시간이 지연됐다.

한 번 말리기 시작한 Air-529는 마지막 보스에서 살아날 수 있는 코인마저 모두 사용했지만, 보스를 잡아내지도 못하고 미션에 실패하고 말았다.

예선 7위였던 멋진던린이는 네메시스, 세라핌, 염제 페월수화, 리디머 조합이었다. 멋진던린이는 이전 Air-529가 클리어에 실패해서인지, 시간 단축을 위한 셋팅이라기 보다는 안전하게 미션 자체를 클리어하기 위한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 결과 8분 14초로 클리어에 성공했다.

오나의명왕은 예선에서 4분 11초로 안정적인 사냥으로 군더더기 없이 플레이 했다. 특히 이전 팀들에서는 보지 못했던 명왕과 세인트를 선보였고, 보스를 7분 24초에 끊어내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토마토좋아팀은 프라임과 염제 페월수화, 세라핌, 네메시스로 조합을 갖췄다. 토마토좋아 팀도 세라핌이 활약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딜러진들이 죽기도 하고 실수를 범하며 딜로스가 나타났다. 결국, 10분이 넘어가며 7분과 8분대에 클리어한 오나의명왕과 멋진던린이가 A조에서 1, 2위를 기록했다.

한편, 1위를 거둔 오나의명왕은 내일 있을 B조에서 스프링필드가 실격함에 따라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