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8주 차 일반부 대결에서 spotlight가 SJ Gaming과 매 세트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spotlight의 백영재는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음을 어필하며 다음에는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이하 spotlight 백영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은?

과정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승리했다는 것 자체는 기쁘다. 다음 8강에서는 과정도 좋게 하겠다.


Q. 경기력에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서든 어택은 5:5 팀 게임인데, 팀다운 경기력이 아니었다. 개인 피지컬로만 거둔 승리다.


Q. 왜 그랬던 것 같은지?

각자 너무 하고 싶은 플레이가 많았던 것 같다. 연습 때도 '그러지 말자'고 했는데, 대회 도중에 이런 일이 생기니 화가 많이 나더라.


Q.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가?

메인 오더가 나인데, 스나이퍼다 보니 디테일한 것들을 잡기가 힘들다. 그래서 큰 그림만 그리는 편인데, 세세한 브리핑을 다같이 해야 될 것 같다.


Q. 나이가 많은 팀이라고 들었는데?

평균 연령이 28살이다(웃음). 아마 최고령 팀이 아닌가 싶다.


Q. 트레인 맵에 대해서는 아직 적응이 부족한 것 같다.

아무래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맵이기도 하고, 기존 서든 맵들보다 넓어서 서든만 했던 선수들은 적응하기 어려워 하는 것 같다.


Q. 드래곤 로드에서 전진 수비를 선보였는데?

사실 프로방스와 트레인에서 승부를 보자는 마인드였다. 아껴둔 카드였는데 1:1 상황이 되다 보니 필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Q. 다음 상대가 [대구]Constable이다.

같은 클랜원들이다 보니 서로를 너무 잘 안다. 만약 그때도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질 것 같다. 열심히 연습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경기는 지더라도 후회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