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최고가 될 자격을 얻었습니다.

롱주 게이밍 시절,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플레임’ 이호종, 시즌 도중 팀을 바꿔야만 했던 ‘엑스미디’, 아직 최고라는 평가는 받지 못한 ‘포벨터’, 쓰로잉이 잦다는 평가를 들었던 ‘코디 선’, 북미 리그에 정착하기까지 고난을 겪었던 ‘올레’ 김주성. 여러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임모탈스 아래 뭉쳤고, ‘쏭’ 김상수 코치의 합류로 퍼즐이 완성된 것처럼 강팀으로 거듭났습니다.

2017 북미 LCS 섬머 시즌 2위, 임모탈스를 창단 이래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임모탈스팀의 레전드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요? 롤드컵 훈련을 위해 한국을 찾은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최신 첨단 장비까지 동원하여 그들을 속속들이 파해쳐 봤습니다.

유쾌했던 임모탈스 레전드들과의 인터뷰, 함께 들어볼까요?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롤드컵 진출을 축하드려요. 전 세계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플레임 : 안녕하세요, 저는 임모탈스의 탑 라이너 '플레임' 이호종이고요, 임모탈스 소속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어 아주 기뻐요.

엑스미디 : 안녕하세요, 임모탈스의 정글러 '엑스미디'입니다. 롤드컵에 가게 되어서 아주 흥분되고, 한국에서 부트캠프를 하게 되어 좋습니다.

포벨터 : 저는 유진 박, '포벨터' 라고 불리고요, 저 역시 롤드컵에 진출한 것과 지금 한국에 있는 것 모두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코디 선 : 저는 '코디 선', 임모탈스의 원거리 딜러입니다. 첫 롤드컵인데요, 아주, 아주 멋진 기분입니다.

올레 : 저는 임모탈스의 서포터 '올레' 김주성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한국인인 걸 잘 모르는데, 한국인임을 알리고자 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모탈스의 코치 '쏭' 김상수입니다. 해외 팀을 처음 맡게 되었는데 이렇게 진출해서 너무 기쁘고요, 이번에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 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저희도 반갑습니다. 드디어! 임모탈스가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했어요. 어떻게 보면 지금의 이 멤버가 사실상 임모탈스의 레전드 멤버라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다들 동의하시나요?

포벨터 : 그리 전설은 아닌 것 같은데... (웃음)


Q. 지금의 멤버가 갖춰졌을 때, 각자 롤드컵 진출을 예감하기도 했나요?

포벨터 : 글쎄요, 제 생각에는 무엇보다 저희가 엄청나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엑스미디 : 입단을 위해 임모탈스의 구단주와 면접을 봤던 때에, 제 목표가 여름에 롤드컵에 가서 활약하는 것이라 했어요. 애초에 롤드컵에 갈 것이라 기대를 했었죠.

: 오, 그랬어...? 그렇게 따지면 나는 롤드컵에 안 간 적이 없어! 그래요, 저도 그래서 이번에도 갈 것이라 예상을 했고, 같이 예상한 엑스미디와 제가 만든 것 같네요.

코디 선 : 쏭 코치님이 언제나 자신은 롤드컵에 갔었다고 말을 해 줬어요. 그래서 저도 왠지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올레 : 저는 처음에 계속 혼났어요. 하루 종일 욕 먹기도 하고요. '더 이상 욕만 먹지 말자' 하고 달려왔는데, 결과적으로 잘 된 것 같습니다.

플레임 : 처음에는 정말 자신감이 넘치게 임모탈스에 왔는데, 마음대로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비로소 섬머에 자신감이 붙었어요.

Q.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희망이 차올랐나요?

플레임 : 아니, 그 정도는 아니고요... (웃음)






Q. 모두에게 질문을 드릴게요. 각자 솔직히 생각할 때, 임모탈스의 롤드컵 진출에 누구의 공이 가장 컸다고 생각하나요?

올레 : 그럼 코치님 아닐까요?

코디 선 : '코치님~' (한국말)

올레 : 손가락으로 '사랑의 작대기' 를 한 번 해 보지요.

일동 : 하나, 둘, 셋!


▲ 압도적인 투표로!


Q. 각자의 이유를 들을 수 있을까요?

플레임 : 스프링 시즌에는 정말 팀에 질서가 없었어요. 게임 내, 외적으로 모두 말이죠. 코치님이 오고나선 질서를 다 잡아 주셨어요. 그리고 원래 선수들끼리 피드백을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면 서로 좋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어요. 근데 그런 피드백을 코치님께서 알맞게 딱딱 해 주시니까 맘 상할 일도 없고. 여러 부분에서 잘 맞았던 것 같아요.

포벨터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코디 선 : 올 시즌의 코치 상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분이세요.

: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제가 왔을 때는 다들 의욕이 넘치더라고요. 스프링 시절의 부진에 대해 굉장히 분하게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들 같은 목표로 동기부여가 잘 된 것 같아요. 모두 시너지가 잘 나왔고, 각자 자신들이 완벽하게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게 되면서 좋은 결과를 모두 만든 것이 아닐까 해요.

코디 선 : 사실 엑스미디를 지목하고 싶었는데, 다들 코치님을 지목하니 저도 어쩔 수 없이 추세를 따라갔어요... 엑스미디 역시 우리가 정말 필요로 했던 지도를 해주고 있어요. 스프링 시즌에는 우리가 뭘 해야할 지 몰랐던 적이 많았고, 엑스미디와 같은 사람이 간절히 필요했었죠.


▲ 추세맨 코디 선




멋진 경기력과 더불어 평소에도 팀원들끼리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임모탈스를 보며, 질문이 오가는 일반적인 인터뷰보다는 새로운 느낌의 인터뷰를 진행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인벤 팀이 준비한 장비는 바로 O, X 팻말, 그리고 잠시 뒤에 공개 될 무언가의 하이테크! 먼저 상대의 솔직한 마음을 알아보는 OX 인터뷰를 통해 임모탈스를 조금 더 깊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Q. 자 그러면 OX 퀴즈를 시작하겠습니다. 맞다고 생각하면 O, 아니라면 X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저희도 이것 완전히 처음 시도해보는 거에요! 먼저, 플레임 선수가 뒤를 돌아 앉으시기 바랍니다.

▲ 긴장되는 순간


Q. 첫 번째 플레임 제외 질문! '나는 내가 솔직히 플레임보다 잘 생겼다고 생각한다.'


▲ 포벨터 선수의 미드라이너다운 자신감


Q. 플레임 선수, 과연 누가 O를 들었을까요?

플레임 : 왠지... 포벨터? (웃음) 왠지... 그럴 것 같아요!

Q. 정답! 포벨터 선수는 왜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요?

올레 : 미국에서 잘 먹혀요. 미국에선.

포벨터 : (끄덕)


▲ "이 구역의 미남은 나다"

Q. 두 번째 질문. '나는 플레임 선수가 다른 이성과 열렬히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보았다.'

플레임 : 올레가 O를 했을 것 같은데... 아, 거의 다 O네요! 올레와는 원래 이성 친구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여자 친구까진 아니고 이성인 친구들과 가끔 통화를 하는데, 그러면 코디가 '아 또 여자랑 통화한다!' 막 그래요. 엑스미디는 옆 자리니까 다 알고요.

올레 : 쩌렁쩌렁 들리던데요. 사투리가 막 구수하게...

플레임 : 사실 미국 문화에선 이런 걸로 딱히 뭐 그렇게 꺼리는 게 없어요.

▲ "내가 다 보고 있어"



Q. 다음은 엑스미디 선수입니다. 흔한 '정글 탓'에 대한 질문인데요, '게임이 힘든 것은 정글의 원인이 크다!'

▲ (근심)

Q. 엑스미디 선수, 과연 누가 O를 했을까요?

엑스미디 : 음... 모두가요?

Q. 아뇨, 모두 X에요.

엑스미디 : 거짓말인 것 같네요(웃음).

Q. 실제로 정글 탓이 있긴 한가요?

엑스미디 : 게임 내에서는 별로 안 그래요.

포벨터 : 그냥 우리 라인에 안 올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웃음)

▲ 정글 탓은 없었다!

Q. 엑스미디 선수의 두 번째 OX. '나는 엑스미디에게 갱킹을 바라는데, 유독 내 라인엔 오지 않는다.'

엑스미디 : 아마 모두들 제가 갱킹을 잘 안 간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웃음). 올레를 제외하곤 말이죠. 굳이 제가 특별히 잘 안 가는 라인을 고르라고 한다면... 아마 미드일 것 같네요.

Q. 사실 봇 듀오가 O를 들었어요.

엑스미디 : 정말요? 다들 제가 봇 듀오만 챙겨준다고 불평하는데!

코디 선 : 저는 그냥 올레가 O 했길래 같이 들었어요.

올레 : 알았어, 그러면 엑스미디가 모두에게 공평한 셈 치자.

▲ 세탁을 하고 있는 올레 선수



Q. 이제 포벨터 선수의 차례입니다. 치명적인 질문인데요, '나는 페이커와 한 팀을 이룰 기회가 있어도 포벨터를 선택하겠다.'

▲ 부들부들...


▲ "날 뽑을거지, 얘들아...?"


▲ 유독 고민하는 가운데,


▲ 답을 내리지 못하는 이...

포벨터 : 다들... 절 골랐죠? (애잔)

Q. 다행히도요! 그렇다면 다들 O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포벨터 : 맞아, 대체 왜?

플레임 : 포벨터가 페이커 선수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Q. 엑스미디 선수는 왜 그리 오래 고민했나요? 우정 같은 건 배제하고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 건가요?

오래 고민한 엑스미디 : 우정은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웃음). 사실 장단점이 있는데... 포벨터는 바이올린을 켤 줄 알아요!

코디 선 : 그리고 바텀 로밍을 잘 오거든요.

: 'I believe him.'

코디 선 : 어서 SKT T1을 만나서 증명해주고 싶어요.

: 나... 나는 그다지! 아직은 안 만나고 싶어요. 만일 만나게 된다면,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어요!


Q. 이제 코디 선 제외 질문입니다. '나는 코디 선을 처음 보고 닉네임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 혼자 O를 선택한 올레 선수

Q. 올레 선수가 유감인가 봅니다. 아이디를 그렇게 지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코디 선 : 옛날 아이디가 마음에 안 들었고, 지금 아이디를 솔로 큐에서부터 써 왔는데 마음에 들었어요.

Q. 올레는 왜 이상하다 느꼈나요?

올레 : 아니 그 막 이상하단 게 아니라... 보통 원딜들 보면 아이디가 좀 포스가 느껴지잖아요. 뱅, 데프트... 프레이... 뭔가 있을 것 같잖아요. 그런데 코디선을 들으면 마치 유치원 같은 느낌? 다른 원딜들은 야수라면 코디선은 그냥 기린 같은 생물 보는 기분...


Q. 다음은 올레 선수 제외 차례입니다. '나는 북미에서 올레가 가장 잘하는 서포터라 생각한다.'

▲ 두근두근

올레 : 다들 O인데 플레임 형만 X를 했을 것 같아요.

Q. 왜 그런가요?

올레 : 아, 제가 첫 인상을 잘못 줘서, 그게 오래 남았을 거라 생각해요. 첫 인상은 평생 가는 것이라며 제게 항상 강조해요. 제가 옛날에 전 여자친구와 일이 있어서 연습을 많이 못 했는데, 그걸로 미운털이 많이 박혔어요. 지금은 정리가 잘 되었죠.

Q. 그렇다면 결과를 한 번 보시겠어요?

올레 : (다들 O를 들고 있는 광경을 보며) 오홍?

Q. 플레임 선수,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요?

플레임 : 별 생각 없는데...

▲ "찔렸구나!"


코디 선 : 올레는 로밍에 정말 뛰어나고요, 라인에 서 있다가도 시야를 맵 전체로 전환하는 능력이 뛰어나요.

포벨터 : 겁이 없어요. 광적인 서포터죠.

Q. 엑스미디 선수는 정글러로서 서포터와 시너지가 중요할텐데, 잘 나는 것 같나요?

엑스미디 : 네. 제가 같이 해 본 서포터들 중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의 바드 플레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Q. 코치님께서 생각하는 올레 선수의 최고 장점은 무엇인가요?

: '넘버원~!' 그는 그 자신을 언제나 발전시키기 위해 채찍질해요.



Q. 그러면 이제 마지막으로 코치님 차례입니다.

코디 선 : '코치님~' (한국말)

Q. '나는 솔직히 코치님이 무섭다.'

: 흠... 다 X 아닐까요?

Q. 그럼 뒤를 돌아보실까요?

: Really~?? 코디, 올레, 엑스미디... 대체 왜??

▲ Really~?


엑스미디 : 여태까지 많은 코치와 지냈는데, 쏭 코치가 가장 돌려 말하지 않고 피드백을 잘 해줘요.

Q. 어라 ,플레임 선수는 지난 인터뷰 때 쏭 코치가 무섭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플레임 : 아니, 그게 그 말이 아니라요, 그게 좀 이상하게 들렸어요. 그 기사를 보고 아차! 했었어요. 코치님이니까 게임 할 때는 선수들에게 엄격하게 해주셔서 좋다고 말했는데, 약간 다른 뉘앙스도 포함되었어요. 제가 말을 못했나봐요.

코디 선 : 그런 (무서운) 점이 그를 최고의 코치로 만든 것 같아요.

포벨터 : 아니 그러니까, 코치님을 왜 무서워하냐는 말이야.

코디 선 : 으음... 그는 한국에서 명 코치로 알려져 있고... 게임 지식이 정말 많거든.

포벨터 : 아니, 그게 무서운 이유란 말이야?


Q. 이제 공통 질문입니다. '나는 솔직히 상황이 허락한다면 임모탈스에서 내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

: 구단주를 믿습니다!

엑스미디 : 믿습니다!

▲ "믿습니다!"


Q. '솔직히 북미에서 내 포지션에선 내가 최고다!'

▲ 올레와 코디 선, 엑스미디 선수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Q. X를 드신 분들은 북미에서 누가 자기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나요?

코디 선 : 더블리프트.

엑스미디 : 아무래도 날마다 다르고, 게임마다 달라요.

올레 : 몇몇 부분에선 제가 다른 서포터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팀 파이트나 샷콜링 같은 부분에서는 제가 최고라고 말할 수 없을 거에요. 그래서 제 스스로 제가 최고라고 말할 순 없네요.


Q. 다음 질문으로, '나는 TSM의 인기를 질투한 적이 있다.'

포벨터 : 너무 부럽다~(한국말)

▲ 가장 또렷한 발음이었다.


Q. '이번 롤드컵에서 임모탈스는 적어도 8강 안까진 들어갈 것 같다.'



Q. 그렇다면... '4강까지 갈 것 같다.'

▲ 쌍따봉


Q. '결승까지 갈 것 같다.'



Q. '우승도 할 것 같다...?'

▲ 서슴없...이!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보겠습니다. 한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지만, 서로가 100% 솔직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그들의 말 중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 것인가?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장비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드X 오피스에서 무려 3만 5천원을 주고 구입한 최첨단 장비!

▲ 그리고 다음 질문들을 위해 드디어 나올 것이 나왔다. 최첨단(?) 거짓말 탐지기!


Q. 여러분, 이것은 고도로 발전된 거짓말 탐지기입니다. 여러분이 거짓말을 하는 순간 기가 막히게 잡아내며 치명적인 거짓말에는 전기가 흐르게 될 겁니다. 한 가지 씩만 질문할게요.

진실 혹은 거짓 - 올레 : '멋진 호흡을 보이고 있는 코디 선과 결혼할 마음이 있다?'

올레 : 없다! 진짜 없다! 모든 걸 다 걸고 없다! 진짜!

▲ 과연 조금의 마음도 없을까? 방심하고 있는 올레 선수


▲ 결과 : 100% 거짓! 혼기가 가득 찬 올레 선수의 모습

올레 : 으아악! 뭐야! 진짜 없어요!

Q. 한 번도 예쁘다고 생각한 적도 없나요?

올레 : 없어요!!


진실 혹은 거짓 - 코디 선 : 같은 질문으로 갑니다. '멋진 호흡을 보이고 있는 올레와 결혼할 마음이 있다?'

코디 선 : 없어요. 없어요.

▲ 결과 : 진실! 마음을 쉽게 주지 않는 코디 선 선수


: One Sided Love ~

올레 : ?! 아니에요, 아!


▲ 몹시 억울한 모습


진실 혹은 거짓 - 엑스미디 : '우리 팀원들이 내 오더를 참 잘 듣는다?'

엑스미디 : 안 들어요 (정색).

일동 : (웃음)

▲ 결과 : 진실! 분노가 느껴진다.



진실 혹은 거짓 - 포벨터 : '나는 페이커를 라인전에서 압도할 자신이 있다?'

포벨터 : 아.닙.니.다. (또박또박)

▲ 결과 : 진실! 자신감을 가져요!



진실 혹은 거짓 - 플레임

Q. 플레임 선수는 먼저 질문을 받아보죠.

도도 : '한국 먼저 왔을 때, 여자를 만난 적 있다? 없다?'

플레임 : 없다!

▲ 결과 : 애매한 거짓! 100%가 아니라고 지나치게 안도하는 모습이 조금 수상하다.



진실 혹은 거짓 - 쏭 코치 :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이번 임모탈스의 만족할만한 성과는?'

: 4강!

▲ 결과 : 애매한 결과! 애매한 이유가 뭘까?


: 사실 우린 4강이 아니라 결승에 가야 하거든.




▲ "좋은 성적 보여 드릴게요!"


기념 사진과 함께 즐거웠던 인터뷰가 마무리되고, 임모탈스 선수들은 다음 연습을 위해 연습실로 이동했습니다. 스프링 시즌의 부진은 완전히 잊은 듯, 섬머 시즌에서 모두가 놀랄 정도의 기량을 보이며 멋지게 롤드컵에 안착한 그들. 중국에서 보여 줄 그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현장을 정리하려는 찰나, 아직 인터뷰에 못 다 푼 미련이 남은 한 사람의 간곡한 부탁이 들려왔습니다.

▲ 거 다시 한 번 합시다!

올레 : 아 저 억울한데, 거짓말 탐지기 한 번만 더 해보면 안돼요?

Q. 그러면... 굉장히 확실한 질문으로 해 볼까요?

올레 : 네 좋아요! 으음... '나는 여자가 좋다!'




▲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