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이하 서든 챔스)의 9주 차 일정이 펼쳐진다. 여성부 8강 A조 5경기에서 제닉스플레임과 쿠거게이밍이 만나고, 일반부 8강 1경기에서 제닉스스톰과 헤븐본의 대결을 펼친다. 여성부와 일반부에서 각각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쿠거게이밍과 제닉스스톰이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다.

먼저 살펴볼 여성부, 수많은 우승 기록을 가진 제닉스플레임은 이번 시즌 2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피어리스에게 패배한 제닉스플레임은 신생팀인 펜타그램에게도 충격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이번에 상대할 팀도 쉽지 않다.

제닉스플레임의 상대 쿠거게이밍은 이번 시즌 최고의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팀이다. 팀의 리더이자 스나이퍼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김예지는 킬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팀의 배연지도 킬 포인트 4위를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지난 경기에서 피어리스를 꺾은 쿠거게이밍은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제닉스플레임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승자 예측은 쿠거 게이밍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두 팀의 대결인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이어서 펼쳐지는 일반부 경기는 관록의 제닉스스톰과 신생팀인 헤븐본의 대결이다. 제닉스스톰은 일반부에서 명실공히 최강의 팀으로 평가받는 팀이다. 대회 경험이 풍부한 정현섭, 이원준, 임준영, 이성근, 이승규는 서든어택 리그를 즐겨봤던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선수들이다. 이번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군림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헤븐본은 수상 경력이 없지만 1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양현모, 진영규, 안현수, 강진은 서든어택 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비록 제닉스스톰과 비교해서 경험이 부족하지만, 챌린지제스트 팀을 꺾었던 경기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최강팀인 제닉스스톰과의 대결도 충분히 해볼 만 하다. 승자 예측은 98.14% vs 1.86%로 제닉스스톰이 앞서고 있지만,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법이다.


■ 2017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9주 차 일정

1경기 제닉스플레임 VS 쿠거게이밍(여성부)
2경기 제닉스스톰 VS 헤븐본(일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