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2 4일 차 조별리그 4라운드가 펼쳐진다. 벌써 중반을 넘어선 조별리그 동안 반 이상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만큼, 1승을 추가하기 위한 치열한 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1경기에서는 A조의 정성민과 강성호가 맞붙는다. 승강전에서 기사회생한 정성민은 지난 2라운드 변우진과의 대결서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성호도 마이너 결승에서 만났던 김관형을 상대로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두 선수 모두 1무를 기록하고 있기에 이번 라운드의 승리가 절실할 것이다.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빅매치 원창연과 박준효의 대결이 두 번째 경기로 펼쳐진다. 원창연과 박준효 역시 지난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한 상황이다. 원창연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3/4위 결정전에서 3:0 압도적인 스코어로 변우진을 꺾고 3위에 올랐다. 덕분에 진출한 첫 국제대회 EACC 섬머 2107에서도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지난 시즌을 마이너에서 활동했던 '제독신' 박준효는 4강 진출로 오른 승강전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챔피언십에 복귀했다. 승자 예측에서는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보여준 원창연이 9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지만, 잔뼈 굵은 베테랑 박준효의 관록도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C조 대결 역시 만만치 않다. 챔피언십 2016 시즌2과 2017 시즌1 준우승, EACC 윈터 2016 우승, EACC 섬머 3위 등 각종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강성훈과 챔피언십에서 꾸준히 상위 라운드를 지킨 전경운이 격돌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각각 임진홍과 신보석에게 발목이 잡혀 1패를 가지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할 것이다.

지난 시즌 8강에 머무른 고재현과 승강전에서 구사일생한 이호가 4라운드의 마지막 주자다. 현재 D조는 지금까지 치러진 세 경기 모두 무승부로 끝나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승패 하나 하나의 무게감이 크기 때문에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양보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2017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7 시즌2 4일차

A조 정성민 VS 강성호
B조 원창연 VS 박준효
C조 강성훈 VS 전경운
D조 고재현 VS 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