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페' 정노철 감독과 이세진 양이 부부가 되었다.

16일 종로구에 위치한 더플라자 호텔에서 중국 EDG의 정노철 감독은 LCK 버프걸로 활동했던 이세진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과 신부 측의 친인척과 친구들은 물론, e스포츠 관계자들이 식전부터 결혼식장과 피로연장까지 가득 채울 만큼 모여 이 둘의 결혼을 축하했다.

식장에 모인 하객들 중에는 e스포츠 관계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정노철 감독이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했던 MVP의 최윤상 총감독은 물론, SKT T1의 김정균 코치, MVP의 권재환 감독, 진에어 그린윙스의 한상용 감독, kt 롤스터의 정제승 코치 등 국내 프로게임단 코치진이 참석했다. 또한, 중국 I MAY의 손대영 감독과 북미 임모탈스의 '쏭' 김상수 코치, 리퀴드의 '카인' 장누리 코치 등 해외 프로게임단 코치진도 함께 했다.

또한, 구 락스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스멥' 송경호와 '피넛' 한왕호, '쿠로' 이서행,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과 '앰비션' 강찬용, '울프' 이재완 등 현직 프로게이머들도 참석했으며, 정소림 캐스터와 얼마 전에 '앰비션'과 결혼식을 올렸던 맹솔지 양 등 각계의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스멥' 송경호와 '쿠로' 이서행은 직접 하하의 '너는 내 운명'을 준비한 율동과 함께 축가로 불러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평소 부스 안에서 남다른 가창력을 발휘했던 송경호 뿐만 아니라 이서행 역시 수준급의 가창력을 선보이기도. 송경호와 이서행은 축가를 마침과 동시에 각자 신랑과 신부에 대한 축복을 아끼지 않았다.

양가 부모님과 하객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정노철 감독과 이세진은 마지막 행진을 힘찬 발걸음과 함께 마치며 식장을 축하의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차오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