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롤드컵 진출에 빛나는 C9이 첫 출전한 팀 원 e스포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초반부터 미드 라이너의 격차가 여실히 나타났다. CS부터 2배 이상 차이를 벌려 나간 C9 옌슨의 르블랑은 호시탐탐 루시안을 노리며 강하게 압박했다. 게다가 루시안은 방어막이나 회복도 아닌 점화를 들어 더욱 라인전이 힘들어졌고, 지속적으로 정글러인 니달리가 뒤를 봐줄 수밖에 없었다.

미드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은 C9은 먼저 첫 대지의 드래곤을 챙겼다. '임팩트' 정언영의 갈리오가 궁극기를 통해 미드에 합류하며 르블랑이 첫 킬을 가져갔고, 이어진 합류 싸움에서도 C9이 이득을 챙겼다. 미드 라이너끼리의 성장 차이는 꽤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미드 주도권을 통해 C9은 바텀에 다이브 압박까지 가하며 순식간에 바텀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C9은 거세게 팀 원 e스포츠를 압박했다. 바텀에 이어 탑과 미드 타워까지 순조롭게 파괴해나갔고, 24분에 글로벌 골드 격차는 6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바론도 무난히 챙긴 C9은 자연스럽게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고, 르블랑이 코그모를 한방에 터뜨리며 탑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C9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바론 버프의 힘을 통해 쌍둥이 포탑까지 파괴했고, 30분 만에 팀 원 e스포츠의 억제기를 파괴하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