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목), 하이퍼유니버스의 업데이트 방향성을 담은 개발자 노트가 공개되었다. 랭크 시즌2를 시작으로 하이퍼유니버스만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라 밝히며, '드래곤의 둥지 전장', '항복 시스템', '하이퍼 레벨 보상', '글로벌 골드' 등의 시스템이 개편 대상으로 언급되었다. 해당 내용들은 고려 및 개발 중인 사항이며, 적용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먼저, 전장 드래곤의 둥지 변경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이는 드래곤의 둥지 플레이에 있어 새로움을 주기 위한 조치로, 본진 타워 지역에 위, 아래층을 만들어 본진에서의 교전을 만드는 등의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차후에는 개발 중인 새로운 모습의 드래곤의 둥지를 Beta 형식으로 오픈하고 피드백도 수렴할 계획이다.

항복 시스템도 고려되고 있다. 불리한 팀이 겪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일정 시간 이후 게임을 포기하는 항복 시스템 도입이 검토 중인 단계다. 하이퍼 레벨 보상도 등장할 예정인데, 레벨 상승에 대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자 보상 시스템이 추가될 전망이다.

▲ 전장 드래곤의 둥지 개편이 고려되고 있다


다음으로, 글로벌 골드 분배와 관련된 부분도 있다. 현재 하이퍼유니버스의 대전에서는 팀원의 위치와 관계없이 획득하는 골드가 균등하게 분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이 골드의 중요성이 감소하게 되는 측면이 있기에, 하이퍼 위치에 따라 글로벌 골드 획득에 변화가 생기는 '영역 분배 방식'이 검토되고 있음을 알렸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기존보다 '성장'과 '캐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팀원의 레벨이 동등한 상황이 많은 현재 대전과 달리, 플레이 방식에 따라 팀 내부에서도 성장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 노트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한타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플레이어간 차이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그 의도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밸런스 조정과 관련된 계획도 공개되었다. 급격한 밸런스 변화를 최소화하여 플레이어에게 주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게임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노출하여 밸런싱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제 3 점령기지, 드래곤의 둥지 외의 새로운 맵이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