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에서는 등장하는 식신에는 공격력과 방어력, 체력, 속도 등 여러가지 능력치가 있다. 해당 능력치는 식신들의 전투력을 나타내는 수치로 속도와 같은 능력치는 현재 메타에서 최고로 중요한 스탯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력 역시 딜러 포지션을 맡은 식신들에게 중요한 능력이며, 체력은 반대로 방어적인 회복 계열 식신들에게 중요한 능력치다.

물론 능력치가 절대적인 강함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능력치가 좋은 식신들은 낮은 식신들에 비해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데, 그렇다면 과연 각 능력치별로 어떤 식신들이 최강자를 차지하고 있을까.


▲ 순수하게 능력치로만 순위를 나눈다면 누가 1위?




■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식신의 거미마녀? - 공격력 순위

▲ 각성 능력치를 받은 식신들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공격력 능력치 1순위는 놀랍게도 거미마녀가 차지했다. 식신 이름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질만큼 인기가 없는 SR등급 식신이지만, 단순히 공격력 능력치 하나만큼은 3538을 기록하며 SSR등급의 내로라하는 식신들을 앞서고 있다.

그녀가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비밀은 바로 각성 보너스 덕분인데, 본래는 3천대 초반의 공격력을 지니고 있으나, 각성하면 공격력 10% 보너스가 붙어 스탯상으로 1순위를 기록하게 된 셈이다.

아쉽게도 스킬 구조가 확률에 의존하거나 혹은 상대의 능력치에 따라 변동하는 형태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자신보다 속도가 낮은 적에게는 확률로 기절을 걸고, 높은 적에게는 추가 피해를 입히는데 직접 육성한 유저의 말에 의하면 대미지는 준수한 편이지만 PvP에서 운용하기에는 변수가 많아 제 활약을 펼치기 힘들다는 평가다.

2순위는 광역 딜링의 황태자라 불리며 만능형 식신으로 평가받는 다이텐구가 차지했으며, 이어서 흑무상이 3위를 차지했다. 물론 이들 역시 각성보너스로 공격력 능력치가 상승한 형태로 다이텐구의 경우 향후 스킬 변경에 따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4위는 신규 SR식신이자 주목받는 루키인 흑동자가 차지했고, 그리고 요도히메와 야차가 공동 5위를 차지하며 뒤를 따른다.

이외에 각성 보너스를 받은 1~3순위를 제외하면 자목동자, 백동자 주천동자 및 반야 등이 순위권에 고개를 내밀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인기 딜러인 고획조의 경우 3082의 공격력으로 서포터로 알려진 설녀와 공격력이 고작(?) 30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게 흥미롭다.

물론 스킬 계수에 있어서는 비교가 안될정도의 격차가 있으므로 공격력이 무조건 높다고 해서 딜러로서 강력하다는 사실이 아님을 알아두자.


▲ 최근 주목받는 딜러인 흑동자는 순수 공격력 1순위에 랭크되는 S급 식신이다


▲ 흑무상과 고획조를 합쳐놓은듯한 무시무시한 파괴력이 돋보인다
(영상 출처 : 유튜브 'さんめーとる')




■ 버티기 조합의 필수 스탯! - 체력 순위

▲ 화조풍월과 일목련 모두 PvP에서 만나면 엄청난 단단함을 자랑한다



체력 능력치는 자신의 체력 스탯만큼 회복하는 회복 계열 식신과 혹은 방어형 식신들의 필수 능력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체력과 효과저항을 높여 방어적인 형태의 조합에서는 다른 능력치보다 체력을 높이는데에 주목한다.

체력 1순위는 비교적 최근에 출시되었던 화조풍월이 14127이라는 압도적인 능력치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능력치는 각성 보너스가 아닌 순수 능력치라 이견의 여지가 없는 1인자이며, 제대로 육성만 한다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튼튼함을 자랑한다. 최근 꽃조개 반격 조합에서 떠오르는 식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2순위는 보호막 서포터로 알려진 일목련이 차지했다. 일목련 역시 모든 스킬이 체력 계수가 붙어있어, 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화조풍월과 더불어 PvP에서 보이지 않으나, 추후 피안화를 위시한 버티기형 조합이 빛을 발휘하는 메타가 오면 활용도가 높아지는 식신으로 알려져 있다.

체력 3위는 사쿠라가 차지했고, 이어서 아오보즈와 갑옷무사가 공동으로 4위를 마크했다. 5위는 예상외로 R등급 식신인 토리코다. 의외로 회복 인기 식신인 에비스는 6위로 체면 치레를 했고, 모모카는 9위로 간신히 중위권에 턱걸이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 화조풍월은 자체 스탯부터가 이미 배부르다! (※ 출처 : 자유게시판 '스렛' 유저)


▲ 화조풍월은 육성에 따라 PvP나 탐색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자유게시판 : '스렛' 유저)




■ 현재 메타에서는 버림받는 능력치? - 방어력 순위

▲ 방어력이 버티는것에 큰 도움이 안되는것을 입증한 산꼬마



방어력은 현재 음양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떨어지는 능력치다. 현재 방어력과 관련된 스킬을 지닌 식신이 몇 없을뿐더러 대개 메타와는 상관없는 타입이기 때문에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최상위 방어력을 지닌 식신과 최하위 방어력을 지닌 식신과의 차이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큰 패치가 있지 않은 이상 활용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어력 1위는 R등급 식신인 산꼬마다. 패시브 자체에 기절 확률을 가지고 있으며, 3연타 광역 공격을 시전하기 때문에 상태이상 조합에서 종종 활용되는 식신이다. 방어력이 홀로 500대를 마크하며 독보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각성 효과인 방어 증가 20% 상승의 효과로 실제 방어력이나 체력은 하위권에 가까워 버티는데는 별 도움이 안된다.

2위는 모모카로 체력에 다소 떨어지는 아쉬움을 높은 방어력으로 보충하고 있는 모습이다. 3위는 역시 인기 식신인 R등급 우녀이며, 4순위는 SSR등급인 청행등이 차지했다. 이어서 키요히메와 꽃조개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키요히메의 경우 방어적인 능력치를 지니고 있으나 엄연히 공격형 식신이며, 상대의 방어력을 지속적으로 깎는 특이한 스킬을 지니고 있다. 물론 지금처럼 방어력이 PvP나 탐색에서 별 영향력을 주지 못하는 이상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과연 방어 메타가 올까? 방어력을 깎는 유니크한 스킬을 지닌 키요히메




■ 속도에 살고 속도에 죽는다? - 속도 순위

▲ 삼미호를 제외하면 모두 수요가 있는 식신들이다



현제 메타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능력치인 속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유저들이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애쓰는 능력치다. 특히 PvP에서는 선턴을 잡는쪽이 상당 부분 유리함을 가져가기에 기본 속도가 높은 식신들은 전략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속도 1위는 익히 알려진대로 염라가 차지했다. 127의 속도로 독보적인 빠르기를 자랑하는데, 이는 각성 능력치인 속도 10증가 보너스를 받기 때문이다. 물론 기본 능력치도 117로 상당히 빠른편에 속한다. 염라의 경우 선턴을 잡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스킬중에 상대 식신을 2턴간 침묵시키는 원혼 제압이 있으므로 전술적 가치도 매우 높다. PvP에서 인기 식신은 아니지만 일부 유저들은 상당히 애용하는 셈이다.

2위는 R등급 식신인 삼미호다. 염라와 마찬가지로 각성 보너스로 속도 10이 붙어 122라는 상당한 빠르기를 자랑한다. 다만 염라와 달리 선턴을 잡더라도 상대에게 별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에 잊혀진 비운의 식신이다.

3위는 SSR등급인 시시오와 요악사다. 현재 버전의 시시오는 단순히 아군의 희생을 업고 한방을 노리는 공격수지만, 추후 패치가 되어 스킬이 바뀌면 빠른 속도로 아군을 보조하며 적에게 기절을 걸거나 상태이상을 반사하는 서포터 요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요악사의 경우 빠른 속도를 이용하여 PvP상위권 유저들이 즐겨쓰는 식신으로 아군의 재행동 추가 및 상대의 행동력 감소로 2속도잡이와 비견될만한 능력을 자랑한다.

4위부터는 다소 많아지는데, 미모의 식신인 청행등과 첫째강시, 바쿠가 공동 4위이며, 5위는 판관과 아오보즈, 카미쿠이, 외눈동자다.

재미있는점이 많은 유저들이 속도잡이로 애용하는 산토끼나 낫족제비는 이들보다 낮은 117과 115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이상 속도를 늘릴 수 없는 환경에 처했다면 기본 속도가 높은 식신을 앞세워 색다른 조합을 짜보는것도 음양사를 즐기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 요악사는 기본 속도가 매우 높은데다 PvP에서 유용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