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의 연대기 중 세계관은 창세 시대부터 시작한다. 처음 블레스는 형상 없는 혼돈의 바다만 있었고, 이 혼돈 속에서 무수한 관념인 이데아가 태어났다. 혼돈의 바다에서 태어난 다이몬 신족은 세상 만물을 창조했지만, 그 수가 적지 않았고, 각각 다른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의 의자와 의지가 충돌할 때마다 세계의 형상이 일그러지거나 뒤틀리곤 했다.

그래서 섭리의 화신 피지스가 세계에 지속성과 본래성을 부여하고 일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다이몬 신족은 섭리에 굴복하고 일부가 되거나, 차원의 틈으로 탈출하곤 했다. 시라이나가 섭리의 일부가 되기 직전 달의 조각을 떼어 방주를 만들었고, 시렌 종족은 문명을 보전하기 위해 방주에 올라타 영원히 바다 위를 배회하게 된다.

하지만 섭리의 피지스가 자신의 종복이자 세계의 수호신 다섯 용을 창조했는데, 피지스가 혼돈을 포용해버리자 용들이 완전성을 상실하고 이후에 마룡의 광란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 창세 시대의 블레스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 최초 창세 시대

혼돈의 바다에서 태어난 다이몬 신족이 세상 만물을 창조했다. 달빛의 여신 시라니아가 노래하는 종족 시렌을, 파도와 해일의 신 다하만이 바다의 주인으로 사후아긴을 창조했다. 사실 태초에 세계는 형상 없는 질료로 이루어진 혼돈의 바다였는데, 시간이 흐르자 혼돈 속에서 무수한 관념인 이데아가 태어났다.

그리고 산왕 데바라자와 그를 따르는 나가 종족이 등장했으며 태양신 쿠아트란이 자신의 권속으로 도마뱀 인간 사우로스를 창조했다. 분오와 파괴의 신 아쉬-루하가 전투 종족 판테라를 창조했으며, 바람과 사냥의 신 바라카가 숲속의 가장 깊은 어둠으로부터 루푸스 종족을 창조했다.

아쉬-루하가 세상을 완전히 멸망시키고 새롭게 창조하려고 했다. 다른 다이몬 신들이 아쉬-루하를 제압하고 사막의 신전에 영원히 봉인, 바라카는 위대한 영혼 우르겐 텐자에게 권능을 부여해 아쉬-루하와 같은 신들의 광기를 감시하게 했다.


▲ 산왕 데바라자와 나가 종족이 등장한건 창세 시대.



■ 섭리 피지스의 탄생과 신들의 황혼

창세 시대의 다이몬 신족은 그 수가 적지 않았고, 각각 다른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다이몬 신들의 의지와 의지가 충돌할 때마다 세계의 형상이 일그러지거나 뒤틀렸다. 그래서 섭리의 화신 피지스가 세계에 지속성과 본래성을 부여하고 일원으로 자리잡았다. 다이몬 신족은 섭리에 굴복하고 그 일부가 되거나 차원의 틈으로 세계를 탈출한다.

시렌 종족은 시라이나가 섭리의 일부가 되기 직전 달의 조각을 떼어 방주를 만들었다. 시렌은 문명을 보전하기 위해 방주에 올라타 영원히 바다위를 배회하게 된다.

위대한 영혼 우르겐 텐자가 루프스 종족을 브란 숲의 성지로 이끌었고, 우르겐 텐자는 스스로 육신을 버리고 신을 잃어버린 루푸스의 수호신이 된다.


▲ 우르겐 텐자가 루프스 종족을 브란 숲의 성지로 이끌고 수호신이 되다.




■ 창세 시대가 끝날 무렵 용들이 탄생하다

섭리의 피지스가 자신의 종복이자 대리인, 세계의 수호자인 태초의 다섯 용 '물의 바실라스, 불의 벤투스, 바람의 푸스, 땅의 멜라카지우스, 빛의 이리아포스'를 창조했다. 이 용들은 창세 시대가 끝날 무렵 나타났고, 다이몬 신족의 피조물과 달리 완전 무결한 존재다.

하지만 이들은 상고 시대까지 기나긴 악몽 속에 갇혀 있었고, 그들의 존재의 근원으로 삼았던 피지스가 혼돈을 포용하며 변화하자 다섯 마리 용들은 완전성을 상실했다. 이 사건이 바로 후에 등장하는 마룡의 광란이다.


▲ 이후 섭리의 피지스가 혼돈을 포용하자 창조한 5마리의 용들이 완전성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