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수요일, 리그오브레전드에 프리시즌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사전에 예고해왔던 것처럼 이번 업데이트에는 게임 내용을 크게 바꿀만한 변화들이 적용 되었다. 여기에는 챔피언 밸런스나 룬-특성의 변화 뿐만 아니라, 계정 레벨 제한 해제, IP-파랑 정수 통합 등 각종 시스템 변화도 포함되었다. 이번 프리시즌 기간에는 새롭게 기간 한정의 '파랑 정수 상점'이 등장하여, 사용처가 없어 쌓아두었던 IP와 파랑 정수를 사용하여 얻기 어려운 보석이나 아이콘, 스킨 등을 구매할 수도 있다.

▲ 드디어 적용된 프리시즌 업데이트!


■ 룬, 특성 통합-개편!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룬 시스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룬 시스템 개편이다. 기존의 룬과 특성으로 나뉘어 있던 리그오브레전드의 시스템은 이제 하나의 룬 시스템으로 통합, 개편 되어 사용된다.

바뀐 룬 시스템은 '정밀, 지배, 마법, 결의, 영감'으로 구분되는 다섯 빌드를 주, 보조 빌드로 선택, 이에 따라 하위 룬들을 선택하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하는 룬 시스템은 기존의 IP를 지불해 룬을 구매하는 방식에서 무료로 사용 가능한 형태로 바뀌었다.

새롭게 등장한 룬 시스템에는 '좀비 와드'부터 '콩콩이 소환'까지 다양한 특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챔피언에 따라 손쉽게 변경할 수 있어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룬 구매에 소모되었던 재화를 아낄 수 있어 이전보다 챔피언을 획득하는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 총 60종의 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챔피언, 아이템 수치 조정 및 신규 하위 아이템 '초시계' 추가!

한편, 기존의 룬-특성 시스템에 의존했던 챔피언들도 많았던만큼, 이번 변화에 맞춰 다수 챔피언들에 대한 밸런스 조절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번 패치에서는 다양한 챔피언들의 스킬, 능력치 등의 수치 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변화를 계속해서 주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 내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아이템들도 수치 조정이 적용되었다. 정글 아이템들은 각각의 특색을 더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변경 되었다. 한편, '존야의 모래시계, 수호천사, 가고일 돌갑옷'의 새로운 하위 아이템으로 '초시계'가 등장했다.

'초시계'는 600골드의 가격으로, 단 한번만 '존야의 모래시계'처럼 사용 할 수 있는 사용 효과를 가졌다. 사용한 '초시계'는 망가져버리고, 오직 아이템 업그레이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망가진 초시계는 다시 구매하더라도 복구 되지 않는다.

특히 '초시계'는 새로운 룬, '완벽한 타이밍'을 착용하면 6분에 무료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 1회 생존하거나 이른 타이밍에 특정 아이템을 완성하는 전략도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 목숨을 한번 살려줄 수 있는 '초시계'


■ 소환사 레벨 무제한! 레벨업에는 전리품 보상이 주어진다

지금까지 최대 30레벨까지 올릴 수 있었던 리그오브레전드의 소환사 레벨의 제한이 해제된다. 이제 레벨은 한도 없이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다. 소환사 레벨은 점차 올리기 어려워지지만, 150레벨을 넘어가면 레벨 상승이 더 어려워지지는 않는다.

▲ 무제한으로 성장하는 소환사 레벨


소환사 레벨이 상승할 때 마다 유저는 잠겨있지 않는 '캡슐' 형태의 보상을 받는다. 여기에는 챔피언 파편 등이 포함되어 있다. 50, 75, 100 등의 특정 "길잡이" 레벨 구간에서는 게임 내에서 지위를 뽐낼 수 있는 전용 보상을 무조건 획득 할 수 있다. 여기에는 고레벨 와드 스킨 및 감정 표현 등이 포함된다. 아주 높은 레벨 단계에서는 얻기 어려운 보석도 얻을 수 있다.

이런 변화가 적용되면 기존에 비해 챔피언을 획득하는 시간이 다소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환사 레벨, 명예 등을 통해 많은 수의 파편을 얻을 수 있고, 룬 시스템이 무료화 되는만큼 챔피언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앞으로 레벨업을 통해서 전리품 보상을 얻을 수 있게된다


■ IP 시스템, '파랑 정수'로 통합

기존의 IP 시스템은 파랑 정수로 통합된다. 챔피언을 구입하기 위한 재화의 가치는 기존 IP와 파랑 정수가 1:1로 같다. 예를 들면 원래 6300IP였던 챔피언을 구입하려면 앞으로는 6300 파랑 정수를 지불하면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파랑 정수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개편 전 보유했던 파랑 정수의 양은 6.5배로 늘어난다.

또, 기존의 룬-룬페이지에 투자한 IP와 RP는 통합된 파랑 정수로 보상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새로운 룬을 착용하고 게임을 한 판 진행하면, '룬 수집가', '룬 관리자' 임무 형태로 파랑 정수와 상급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얻는 파랑 정수와 상급 스킨은 유저마다 기존 투자 정도에 따라 다르다.

▲ 게임에 접속하면 보상 파랑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 개편과 함께, 기존에 쓸 곳 없이 쌓아두기만 했던 IP와 파랑 정수를 사용할 수 있는 '파랑 정수 상점'도 등장했다. 이 한정 상점에서는 수수께끼 미니 아이콘(한정)이나 보석, 바다사자 우르프 스킨(한정) 등 얻기 어려운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앞으로 이러한 한정 상점을 최소 연 1회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희귀 상품들을 얻을 수 있는 '파랑 정수 상점'도 등장한다


■ '승리의 그레이브즈' 스킨 포함, 4종 스킨 출시 예정

이번 7.22 패치 기간에는 2017 시즌 랭크 보상인 '승리의 그레이브즈' 스킨과 '악의&정의의 창기병 블리츠크랭크', '메카 렝가' 스킨까지 총 4종류의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악의 창기병 블리츠크랭크'와 정의의 창기병 블리츠크랭크'는 비슷해보이면서도 정반대의 콘셉트 이미지로, 처음 이미지가 공개된 것만으로도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던 스킨이다. '메카 렝가' 역시, '메카 카직스' 등 인기를 끌었던 메카 시리즈의 신규 스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승리의 그레이브즈' 스플래시 아트

▲ '승리의 그레이브즈' 인게임 이미지

▲ '메카 렝가' 스플래시 아트

▲ '메카 렝가' 인게임 이미지

▲ '정의의 창기병 블리츠크랭크' 스플래시아트

▲ '정의의 창기병 블리츠크랭크' 인게임 이미지

▲ '악의 창기병 블리츠크랭크' 스플래시아트

▲ '악의 창기병 블리츠크랭크' 인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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