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단기 토너먼트 대회인 2017 LoL KeSPA컵 1라운드 16강 bbq 올리버스와 I Gaming Star(IGS), 진에어 그린윙스와 KEG 광주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미 2라운드 8강에 올라 있는 삼성 갤럭시와 kt 롤스터, SKT T1과 롱주 게이밍을 제외한 15개 팀(CJ 엔투스는 기권)이 1라운드를 먼저 거치게 되는데, 1일 차에는 챌린저스의 그리핀과 LCK의 MVP가 각각 승리했다.

16강 2일 차 경기에서는 LCK팀인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 그리고 챌린저스 I Gaming Star, 마지막으로 2017 대통령배 KEG 4위인 KEG 광주가 출전한다.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는 건 기정사실이다.

bbq 올리버스는 2017 LCK 섬머 시즌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승강전까지 떨어졌지만, 최종전에서 CJ 엔투스를 3:0으로 잡아내며 차기 시즌 잔류에 성공했다. 2018 스프링 시즌 전 펼쳐지는 새로운 룬이 적용된 첫 대회인 만큼 이번 KesPA컵을 통해 폼을 끌어올리고 싶을 것이다.

이런 bbq 올리버스는 KesPA컵 1라운드 로스터부터 변화를 시도했다. 정글러인 '블레스' 최현웅이 로스터에서 아예 제외된 것. bbq 올리버스의 정글은 지난 승강전 최종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Bono' 김기범이 이어간다. 김기범은 당시 3경기 모두 세주아니를 플레이했는데, 이번 KesPA컵에서는 육식 정글러도 잘 다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시즌 '엄티' 엄성현과 '테디' 박진성을 필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진에어 그린윙스도 로스터에 변화가 생겼다. 진에어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쿠잔' 이성혁과 '익수' 전익수가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쿠잔' 이성혁 대신 진에어의 미드는 '야하롱' 이라는 소환사명을 사용하는 신예 이찬주가 차지했다.

그리고 I Gaming Star는 2017 챌린저스 섬머 시즌에서 2승 12패로 최하위를 기록한 팀으로 아무리 bbq 올리버스가 LCK에서 약체라곤 해도 bbq 올리버스를 뛰어넘긴 힘들어 보이며, KEG 광주 역시 아마추어 리그에서도 4강에 그친 팀이기에 LCK 중위권이었던 진에어를 상대로 힘든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2017 LoL KeSPA컵 1라운드 16강 2일 차

1경기 bbq 올리버스 VS I Gaming Star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KEG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