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우승자 정재영,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
다음은 우승자 정재영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우승한 소감이 궁금하다.
그동안 해외에서만 잘한다는 말을 들어서 아쉬웠다. 드디어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
Q. 2세트 승부차기에서 패했는데, 여파가 없었나?
보석이가 점유율이 높은 축구를 해서 말렸다. 2세트가 끝나고 나도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골을 먹히더라도 골을 많이 넣으려는 시도를 했다.
Q. 중간에 반 바스텐을 뺐는데, 어떤 작전이었나?
헤딩골을 노리기 위해서 교체 작전을 시도했다. 작전이 잘 통한 것 같다. 반 바스텐으로 헤딩을 시도했으면 들어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Q. 국내 첫 우승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그동안 해외 대회에서만 통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국내에서도 통하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Q. 오늘 경기는 어떤 마인드로 했나?
나도 공격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점유율보다는 공격을 선택했다. 마지막에 찬스가 와서 놓치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Q. 3월에 방콕에서 EACC가 펼쳐진다. 자신 있나?
해외 대회 대회는 '정재영 모드'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Q. 해외 대회에서 유독 강한 이유는 무엇인가?
해외 대회에 나가면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긴다. 국내에서는 조금 움추러드는 경향이 있었다. 이제 국내와 해외 모두 잘할 것 같다.
Q. 피파 온라인4에 대한 생각은?
수비보다 공격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리고 보는 재미가 피파 온라인3 보다 재밌을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개인 방송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부모님께서 경기장에 오시면 질 것 같다며 안 오셨는데,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뒤에서 응원해준 여자친구에게도 고맙다.
이시훈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