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가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주고 받는 팽팽한 승부 끝에 승리했다.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는 바스티온-오리사 조합으로 쓰레기촌에 나서 거침없이 진격했다. 순식간에 1점을 돌파했고, 이후 영웅 조합에 다시 변화를 주면서 방벽-저격 싸움으로 전장에 나섰다.

이에 맞선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BABYBAY'의 위도우메이커가 압도적인 샷 감각으로 상대의 전진을 막아섰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2점을 내주는 것으로 1라운드를 종료했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 역시 연신 호수비를 펼친 동시에 마지막 1점을 추가로 획득해 접전 끝 선취점을 올렸다.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출발한 2세트, 두 팀은 약속이라도 한 듯 곧바로 전면전을 펼쳤다. 'DANTEH'의 트레이서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권을 지닌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는 'DANTEH'는 물론, 'BABYBAY'의 위도우메이커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가가쓰로 반반 싸움 양상을 만든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가 총 2점까지 챙겼으나, 30초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시간 탓에 더 이상의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샌프란시스코 쇼크 또한 2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추가 라운드에서 자신들의 승리를 확정 지어 동점을 만들었다.

쟁탈전 맵 일리오스에서 3세트가 진행됐다. 양 팀은 주고 받는 공방전을 통해 경기 내내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한 라운드씩 승리한 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먼저 점유유을 올리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패배 위기에 직면한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SOON' 트레이서가 팀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순식간에 공격권에서 3점을 얻었다. 마찬가지로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빠른 운영으로 자신들의 공격 턴을 3점으로 마쳤다.

이후 연장 라운드에서 4:4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고,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총 끝이 무뎠다. 공격 턴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수비 역시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에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최종전 리장 타워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신규 영웅 모이라를 꺼냈다. 먼저 'BABYBAY'의 맥크리가 궁극기를 채워 상대를 위협했고, 'SLEEPY'의 모이라가 든든하게 후방을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요란한 움직임에 비해 조용했던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는 침착하게 자신들이 차지한 거점을 지켰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모이라를 제외하고 승부수를 걸었으나, 최종 승리의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의 몫이었다.

오버워치 리그 프리시즌 1일차 결과

2경기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 3 vs 2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 승 vs 패 샌프란시스코 쇼크 - 쓰레기촌
2세트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일리오스
4세트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 승 vs 패 샌프란시스코 쇼크 - 눔바니
5세트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 승 vs 패 샌프란시스코 쇼크 - 리장 타워

사진 출처: 오버워치 리그 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