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접전 끝에 5세트에 승리하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이 선취점을 냈다. 봇 교전 과정에서 무리하게 순간이동을 타고 온 '지브'의 마오카이를 잡아냈다. 초반부터 많은 교전이 일어났다. 먼저, 봇에서 싸움이 났고, 그다음에는 미드 지역이었다. 두 번의 교전에서 양 팀은 2킬 씩 교환했다.


그래도 중국이 더 이득을 취했다. 탑에서 'Mlxg' 자르반이 갱킹을 통해 다시 마오카이를 끊어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탑 주도권이 완전히 중국의 쉔 쪽으로 넘어갔다.

'카사'의 카직스가 어려운 경기의 흐름을 또 바꾸는 듯했다. 카직스가 좋은 플레이로 미드 교전에서 1:1 교환을 만들어냈고, 정글 지역에 들어가 자르반을 손해 없이 잡아냈다.

하지만, 쉔의 궁극기로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 다시 열린 미드 교전에서, 대만이 먼저 '시예'의 신드라를 잡아내 좋은 그림을 그렸지만, 'Mlxg'의 자르반이 쉔의 궁극기를 달고 뛰어들어 대만의 미드-정글을 모두 잘랐다. 중국은 이어서 미드 대치 상황에서 아지르를 잡고 완벽히 경기의 우위를 점했다. 골드 차이는 어느새 4천가량으로 벌어졌다.

경기는 중국의 기습 바론으로 인해 확 기울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중국이 봇 포탑을 모두 파괴하고 억제기까지 쓰러트렸다.

그러나 대만이 힘을 냈다. 만 골드 차이가 났지만, 한타를 승리해 시간을 벌었다. 사고는 뒤이어 일어났다. 중국이 바론 시도를 했는데, '카사'의 카직스가 은신을 통해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바론을 스틸한 대만은 이어서 발생한 교전에서도 대승했다.

경기의 향방은 안개 속이었다. 대만이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으나, 중국이 대만을 쫓아내고 장로 드래곤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만이 중국의 장로 드래곤 버프가 끝나자마자 한타를 열었지만, 중국의 완벽한 대처에 막혀 대패했다. 중국이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