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의 신규 확장팩 '별들의 신화'에서 추가될 신규 카드 4종을 인벤에서 독점 입수했다. '시공의 재탄생' 확장팩에서는 신규 리더 네메시스가 추가되며 로테이션 모드와 언리미티드 모드 2가지 게임 모드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유저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섀도우버스 인벤에서 독점 공개하는 카드 4종은 모두 신규 리더인 네메시스의 직업 카드로 '이계 전송', '열광의 기계병사', '부정의 실험체', '고대의 증폭기'다.

※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일뿐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계 전송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5
효과 : 상대방 추종자 하나를 소멸시킨다. 내 덱에서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 1장을 무작위로 선택해 내 손으로 가져온다.

이계전송은 네메시스의 골드 등급 5코스트 주문으로 사용시 대상으로 지정한 상대방 추종자 하나를 소멸시키는 효과가 있다. 5코스트의 단일 대상 소멸 주문이라는 점에서 비숍의 파마의 빛과 완전히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 이계 전송은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 1장을 덱에서 핸드로 가져오는 드로우 효과가 있다.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아티팩트 네메시스 덱에서는 단일 대상 제압기로 채용해볼 가능성이 높다. 우선 단일 대상 소멸 주문이기 때문에 바하무트와 같은 강력한 추종자나 모르데카이와 같이 유언 효과를 지닌 대상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비숍의 경우 칠흑빛 법전이나 철퇴의 사제와 같이 좀 더 범용성있는 소멸 카드가 많다보니 파마의 빛을 굳이 채용하지 않지만 네메시스의 경우 단일 대상 소멸 카드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또한 덱에 아티팩트 카드를 집어넣는 일이 많은 아티팩트 네메시스에게는 아티팩트 카드를 찾아오는 카드도 많이 필요하다. 제압 성능에 더해서 덱 압축 효과까지 있는 이계 전송은 충분히 채용될 가치가 있다. 다만 5코스트 시점에 주문만 사용한다는 것은 필드 장악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사용해야한다.



■ 열광의 기계병사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3 / 능력치 : 진화전 2/3 진화후 4/5
효과 : [출격] 내 덱에서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 1장을 무작위로 선택해 내 손으로 가져온다.

열광의 기계병사는 네메시스의 실버 등급 추종자로 출격시 덱에서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 1장을 무작위로 선택해 핸드로 가져온다. 기본 능력치가 3코스트 2/3으로 무난한 편이고 출격 효과로 아티팩트 카드를 서치해올 수 있어 아티팩트를 많이 활용하는 덱이라면 열광의 기계병사도 충분히 사용해볼 법하다.

1~2코스트 시점에 덱에 아티팩트 카드를 집어넣는 다른 카드와 맞물려 연계할 경우 이른 시점부터 아티팩트 카드를 확보한 뒤 활용할 수 있어 필드를 강하게 잡게 된다. 1코스트 3/1 돌진 효과가 있는 고대의 아티팩트를 잡아서 상대 추종자를 쉽게 제압한다거나 빛의 아티팩트를 찾아 빠른 템포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등 다양한 연계가 가능하다.

즉, 초반부터 아티팩트를 확정적으로 찾아오면서 능력치도 무난하다는 점에서 열광의 기계병사는 충분히 덱에 포함될만한 합격점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 부정의 실험체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5 / 능력치 : 진화전 3/6 진화후 5/8
효과 : 내 덱에 카드를 넣는 능력이 발동될 때마다, 자신에게 +1/+0 부여.

부정의 실험체는 조건에 따라 공격력이 상승하는 성장형 추종자로 공격보다는 체력에 능력치가 쏠려있다. 5코스트 3/6에 진화시에도 페널티 없이 능력치가 5/8로 상승한다. 진화시 체력이 8로 이 시점에서는 제압기 소모없이는 쉽게 제압할 수 없는 추종자다.

공격력이 조금 낮은 편이지만 고유 효과가 발동될 때마다 공격력이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추종자다. 부정의 실험체는 필드에 나가있는 동안 내 덱에 카드를 넣는 능력이 발동하면 공격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덱에 카드를 넣는다는 것이 능력 발동 조건이므로, 핸드에 카드를 가져오는 꼭두각시 인형 덱과는 궁합이 맞지 않고, 덱에 아티팩트를 집어넣는 아티팩트 네메시스 덱에서 사용하는 카드다.

능력치 발동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무한히 능력 상승도 가능하다. 다만 문제는 이런 성장형 추종자의 경우 성장이 충분히 되기 전에 제압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있다. 부정의 실험체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체력이 높다보니 추종자 교환으로 이득을 볼 수는 있지만 제압기에 허무하게 제압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돌진과 같은 효과가 없어 전장 즉시 개입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온 턴에 진화 포인트 사용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카드가 될 수도 있다. 능력치 상승 역시 다른 카드를 사용해서 덱에 아티팩트를 집어넣어야 발동되므로 상당히 발동 템포가 느린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즉, 다른 성장형 추종자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핸드에 제압기가 없는 상황이라면 부정의 실험체도 충분히 압박을 넣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그 전에 제압당할 가능성이 높다.



■ 고대의 증폭기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1 / 카운트다운 : 3
효과 : 내 턴의 종료에 '분석의 아티팩트', '고대의 아티팩트', '신비의 아티팩트', '빛의 아티팩트' 중 2장을 중복되지 않도록 무작위로 선택해 내 덱에 넣는다.

고대의 증폭기는 네메시스의 실버 등급 마법진으로 1코스트라는 저렴한 비용에 카운트다운이 발동되는 동안 아티팩트를 덱에 집어넣는 효과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부정의 실험체와 상당히 궁합이 좋은 마법진으로 고대의 증폭기가 필드에 미리 전개된 상황에서 부정의 실험체를 필드에 냈다면 턴 종료시 고대의 증폭기가 덱에 아티팩트 카드를 집어넣으면서 부정의 실험체를 성장시킬 수 있다. 만약 고대의 증폭기가 2~3개가 미리 전개되어있던 상황이라면 엄청난 속도로 부정의 실험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셈이다.

비단 부정의 실험체 뿐만이 아니라도 고대의 증폭기는 아티팩트 네메시스 덱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1코스트라는 낮은 비용으로 인해 경기 시작과 함께 아티팩트를 빠르게 덱에 확보할 수 있고, 3번에 걸쳐 무려 6장의 아티팩트 카드를 덱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아티팩트를 뽑아오는 카드들만 잘 확보한다면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릴 수 있다.

다만 덱에 카드를 넣는다는 것은 그만큼 덱 압축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카드 게임에서 한 번에 여러 장을 드로우하는 카드나 지정된 카드를 뽑아오는 성능이 각광받는 이유는 덱 압축을 통해 원하는 카드를 찾아올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인데, 네메시스의 능력은 이와 상반된다.

그럼에도 고대의 증폭기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아티팩트 카드들은 대부분 코스트 대비 능력치와 효과가 출중하기 때문에 이득을 보기 쉽다. 이런 아티팩트 카드를 빠르고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고대의 증폭기는 사용될 여지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