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스프링 시즌 6일 차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가 나란히 승전보를 알렸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MVP에게 2:0 승리를, kt 롤스터는 SKT T1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1경기에서 '늪롤'의 창시자 진에어 그린윙스는 숨겨왔던 공격성을 보여줬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 이즈리얼과 베인으로 MVP를 꽁꽁 묶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신예 미드 라이너 '그레이스' 이찬주도 두 세트 연속으로 출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SKT T1전 승리 이후 2연승을 거두게 됐으며, MVP는 3패로 한동안 최하위권에 머물게 될 예정이다. KSV에서 이적해 진에어 그린윙스로 둥지를 옮긴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진에어에 입단한 것은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이번 시즌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 "LCK 서포터 중 하위권이라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하는중"이라고 얘기했다.

두 번째 경기는 kt 롤스터와 SKT T1의 통신사 라이벌 대전이었다. kt 롤스터는 1세트에서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 1킬을 제외하고 단 하나의 킬이나 포탑을 내주지 않았다. 밴픽부터 운영, 한타까지 100점 만점의 실력이었다. 그러나 SKT T1은 2세트에서 kt 롤스터의 기세를 꺾는 데 성공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와 '트할' 박권혁의 블라디미르가 맹활약했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정글 잭스, 미드 블라디미르 등 흔히 보기 힘든 챔피언 구성으로 싸운 양 팀의 경기는 초중반까지 매우 치열했으나, kt 롤스터가 후반 33분부터 역전에 성공해 환상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번 승리로 kt 롤스터는 2016년 8월 12일부터 SKT T1에 승리하지 못한 악연을 끊어냈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6일 차 결과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MVP - 진에어 그린윙스 2:0 승리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MVP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MVP

2경기 kt 롤스터 vs SKT T1 - kt 롤스터 2:1 승리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SKT T1
2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SKT T1
3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SKT T1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KSV 2승 0패 +4
2위 kt 롤스터 2승 1패 +2
3위 진에어 그린윙스 2승 1패 +1
4위 콩두 몬스터 1승 1패 +1
5위 bbq 올리버스 1승 1패 0
5위 킹존 드래곤X 1승 1패 0
5위 락스 타이거즈 1승 1패 0
8위 아프리카 프릭스 1승 1패 -1
9위 SKT T1 1승 2패 -1
10위 MVP 0승 3패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