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속박된 라자', '해적 패치스', '해골마', '징그러운 지하 벌레'가 하향되면서 하스스톤 환경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9개 직업과 공용 카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단 네 장의 카드 변경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죠.

게임 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하향 조정, 게이머들은 이러한 과정을 '너프'라는 은어를 사용해 표현합니다. 게임 내 무기를 NERF사의 장난감 무기처럼 만들어버린다고 해서 만들어진 이 용어는 이제 온라인 게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하스스톤은 너프가 비교적 자주 이루어지는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번 너프가 시행되면, 상당히 큰 파문을 가져오는 특징이 있죠. 이번 기사에서는 하스스톤의 역대 너프 카드 목록을 정리하고, 당시의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주로 정식 서비스 이후의 내용을 다루며, 이전 알파, 베타 테스트의 패치 내역은 너프에 포함하지 않은 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아래 너프 내용은 정식 서비스 이후 패치 내역을 기준으로 쓰였습니다. 정식 서비스 이전에는 너무 많은 카드 변경이 있었고, 아직 게임이 미완성인 것으로 간주해 부득이하게 생략했으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전사
약화된 손님 전사와 '삼'글거리는 전쟁 도끼




전사 카드 중 너프된 카드는 '전쟁노래 사령관', '마무리 일격', '돌진', '이글거리는 전쟁 도끼'가 있습니다. 네 장 모두 오리지널 팩이나 확장팩 카드가 아닌 기본 카드라는 특징이 있죠.

전쟁노래 사령관의 원래 능력은 내가 공격력 3 이하의 하수인을 소환할 때마다 그 하수인에게 돌진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5비용 3/3 하수인 '험상궂은 손님'이 주력인 손님 전사 덱의 키 카드였죠. 손님 전사를 너프하는 과정에서 전쟁노래 사령관의 능력은 돌진 능력이 있는 내 하수인들이 공격력을 +1 얻는 것으로 재설계되었습니다.

주문 카드 '돌진'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너프된 카드입니다. 블리자드는 돌진 능력으로 게임을 끝내는 방식을 끊임없이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군 하수인 하나에게 돌진을 부여하지만, 그 하수인은 이번 턴에 영웅을 공격할 수 없게 되었고, 대신 비용은 3에서 1로 감소했습니다.

'마무리 일격'과 '이글거리는 전쟁 도끼'는 단순한 방식으로 너프되었습니다. 각각 비용이 1에서 2로, 2에서 3으로 증가했죠. 둘 다 효율이 너무 좋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글거리는 전쟁 도끼는 비교적 최근에 이루어진 너프 카드로, 이 변화 하나로 인해 현재 전사의 위치가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술사
너프와 야생전 편입으로 철퇴를 맞은 어그로 주술사




주술사는 주로 어그로 주술사 덱을 구성하는 카드들이 너프되었습니다. '대지의 무기', '투스카르 토템지기', '영혼 발톱'이 그 대상이죠. 게다가 다수의 어그로 카드가 야생전으로 편입되면서 많은 힘을 잃었습니다. 한편, 가장 최근에 너프된 주술사 카드로는 '사술'이 있습니다.

대지의 무기는 비용이 1에서 2로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너무 효율이 나쁜 카드가 되었고, 그나마 쓸 방법은 질풍 효과와의 연계 정도가 남았죠. 하지만 주술사의 질풍 테마는 여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스카르 토템지기의 원래 능력은 전투의 함성으로 무작위 토템을 하나 소환하는 것이었지만, 너프 이후 무작위 기본 토템을 하나 소환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불꽃의 토템'이나 '토템 골렘', '마나 해일 토템'을 소환하는 경우 승률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이죠.

영혼 발톱의 원래 비용은 1이었습니다. 1 비용의 무기는 잘못하면 지나치게 강력한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영혼 발톱은 대표적인 오버 파워 무기였고, 비용이 2로 증가하면서 더는 사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사술 또한 비슷한 너프 과정을 거쳐, 비용이 3에서 4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혼 발톱과는 달리 너프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죠. 당시 하스스톤의 상황과는 다소 무관한 너프로 여겨지는 패치 중 하나입니다.


도적
'어썸'한 무기, 드디어 받았다!




지금까지 너프된 도적 카드는 '폭풍의 칼날', '위장의 대가', '지하 동굴' 세 장입니다. 폭풍의 칼날은 거의 모든 도적 덱에서 사용하던 카드였지만, 비용이 2에서 4로 증가하고 하수인에게만 피해를 주도록 변경되면서 아무도 이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폭풍의 칼날 때문에 도적에게 '어썸'한 무기를 줄 수 없었다는 블리자드는 약 2년 만에 '어썸'한 무기인 '왕의 파멸'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폭풍의 칼날이 사용되기 시작했죠. 이렇듯 카드 너프는 앞으로 등장할 카드를 고려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위장의 대가는 더욱 그러한 이유로 너프가 되었습니다. 원래 능력은 아군 하수인 하나에게 은신 지속효과를 부여하는 것이었지만, 은신 효과를 나의 다음 턴까지만 부여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앞으로 추가될 카드를 생각하면, 이전 효과 하나로 인해 많은 카드들이 제한되었을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너프된 도적 카드는 퀘스트 카드 '지하 동굴'입니다. 원래 이름이 같은 하수인을 4회만 내도 퀘스트가 완료되었지만, 5회 내야 하는 것으로 변경됐죠. 당시 공공의 적이었던 퀘스트 도적 덱을 겨냥한 너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환영했던 변화였습니다.


성기사
너프 받은 적이 있냐고? 알 필요 없다


▲ 출처 : 인벤 카드공작소, 'BeecomC' 유저의 카드


성기사의 너프 기록은...없습니다! 정식 서비스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너프된 적이 없는 직업입니다. 게다가 정식 서비스 이전에도 너프다운 너프가 없었습니다. 베타 테스트 당시 '신의 은총'의 비용이 2에서 3으로 증가한 것이 전부죠.

단, 베타 테스트 마지막 패치에서 모든 비밀의 발동이 상대 턴에만 발동되도록 변경되는 간접적인 너프를 받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확장팩 대 마상시합의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나오면서 문제가 해결되었죠. 악명이 높은 비밀 성기사였지만, 끝까지 너프의 칼질을 피하고 넘어갔습니다.


사냥꾼
균형의 수호자, 냥크나이트




너프된 사냥꾼 카드는 꽤 많은 편입니다. '개들을 풀어라', '독수리뿔 장궁', '굶주린 대머리수리', '섬광', '사냥꾼의 징표', '야생의 부름'이 있습니다. 사냥꾼은 하스스톤에 어울리는 영웅이지만, 지금 당장은 아닌 것 같네요.

개들을 풀어라 카드는 하스스톤 내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카드입니다. 정식 서비스 이전부터 계속 변경을 거듭했죠. 아주 오랜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비용이 2에서 3으로 증가하면서 지금의 카드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활용 가치를 가지고 있어 종종 채용되는 카드입니다.

굶주린 대머리수리 또한 많은 변화를 거친 카드로, 처음에는 2 비용 2/2 능력치에서 2/1 능력치로 변경되는 것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정식 서비스 이후 5 비용 3/2 능력치가 되어 채용 가능성이 없어진 카드가 되었죠. 사냥꾼이 드로우 카드가 부족한 직업이 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너프 이전 독수리뿔 장궁은 마법사, 성기사, 사냥꾼을 상대할 때 특히 좋은 무기였습니다. 상대의 비밀이 밝혀져도 내구도를 +1 얻었기 때문이죠. 이제는 내 비밀이 밝혀질 때만 내구도를 +1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무기 카드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섬광, 사냥꾼의 징표, 야생의 부름은 모두 비용이 1씩 증가하는 너프를 겪었습니다. 워낙 좋은 성능의 카드들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수정이 이루어졌죠. 섬광이나 사냥꾼의 징표는 저비용 카드지만, 9 비용의 야생의 부름은 지나치게 부담스러워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드루이드
노루 야캐요




가끔 하스스톤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유행어 '노루 야캐요'. 이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과거 미드레인지 드루이드 덱을 기억하고 있는 분이라면 반어법의 표현이라는 것을 이해하실 겁니다. 과도하게 강력한 선택 카드들과 일명 '자군야포' 콤보를 통해 부동의 1티어 위치에 있었던 드루이드는 너프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드루이드의 선택 카드 중 너프된 것은 '지식의 고대정령'과 '숲의 수호자'입니다. 지식의 고대정령은 뽑는 카드가 2장에서 1장으로 감소했고, 숲의 수호자는 생명력이 4에서 2로 감소했습니다. 너프 이전에는 거의 덱에서 빠지지 않는 카드였지만, 그 이후로 다시는 등급전에서 찾아볼 수 없었죠.

악명높았던 '자군야포' 콤보의 '자연의 군대'는 아예 효과가 바뀌었습니다. 나무정령들의 돌진 능력이 삭제되었고, 턴이 끝나도 더는 죽지 않게 되었죠. 대신 비용은 6에서 5로 감소했지만, 카드의 가치는 거의 없어진 셈이 되었습니다. 주문 카드 '살아 움직이는 마나'가 나오면서 더욱 채용 가능성이 사라졌죠.

드루이드의 또 다른 전성기는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출시 후 찾아왔습니다. 신규 카드 '궁극의 역병'과 '퍼져나가는 역병'의 힘이 엄청났기 때문인데요. 이후 퍼져나가는 역병은 너프되어 비용이 5에서 6으로 증가했지만, 블리자드는 궁극의 역병 대신 '정신 자극'을 너프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정신 자극은 이번 턴에만 획득하는 마나 수정이 2개에서 1개로 감소해 그냥 '동전 한 닢'이 되면서 채용률이 떨어졌습니다.


흑마법사
아직까진 너프 청정 구역




정식 서비스 이후 흑마법사에게 대단한 너프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영혼의 불꽃'의 비용이 증가하고, '공포마'의 효과가 변경된 정도죠. 영혼의 불꽃은 흑마법사 속공 덱의 공격 속도를 조금 늦추고 다른 플레이어들에게도 흑마법사에게 대응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조치로 비용이 0에서 1로 증가했습니다.

공포마의 경우,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 추가된 신규 카드 '모독'과의 관계를 생각해 죽음의 메아리 효과로 턴이 끝날 때 공포마를 하나 소환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냥 죽음의 메아리 효과로 공포마가 소환된다면 모독 효과가 무한히 이어지기 때문이죠. 단, 하스스톤의 시스템상 무한 루프에는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10.2 업데이트에서 큐브 흑마법사 덱 또한 너프의 물망에 올랐지만, 블리자드는 아직 너프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듯합니다. 실제로 패치 후 등급전에서 우려했던 만큼의 힘을 보이고 있지는 않죠. 조금 더 메타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법사
너프는 없었지만, 얼음 방패가 사라진다면?




마법사는 성기사와 마찬가지로 정식 서비스 이후 너프가 없었던 직업입니다. 하지만 정식 출시 전에는 많은 변경이 있었죠. 마법사의 빙결 효과는 상대하기 지나치게 까다로웠고, 결국 '눈보라'의 비용이 5에서 6으로, '냉기 돌풍'의 비용이 3에서 4로, '얼음 회오리'의 비용이 2에서 3으로 증가했습니다.

'불덩이 작렬' 또한 비용이 증가되고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카드입니다. 이전에는 비용이 겨우 8밖에 되지 않았죠. 마법사가 어떻게든 상대방에게 10의 피해만 주면 이후 불덩이 작렬 두 장으로 시합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더라도 덱에 한 장만 넣는 것이 보통입니다.

지금껏 너프의 칼날로부터 자유로웠던 마법사지만, 다른 방식으로 너프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얼음 방패'의 명예의 전당 편입 이야기 때문인데요. 만약 얼음 방패가 명예의 전당 목록에 올라간다면 마법사는 '얼음창'을 포함해 두 장의 카드가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진 직업이 됩니다. 다른 직업과 비교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최대 두 장이 적다는 것은 상당한 약점이 될 수 있죠. 정확한 공지가 나올 때까지 발표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사제
기분 나빠서 너프되었다는 전설




정식 서비스 이후 사제의 첫 너프는 이번 10.2 패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하이랜더 사제 덱의 중심 카드 '속박된 라자'가 그 주인공이죠. 효과 발동 시 영웅 능력의 비용이 0이 아닌 1이 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하이랜더 사제 덱이 이전과 같은 힘을 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제의 너프 카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죠. 정식 서비스 이전에 이루어진 '정신 지배'의 비용 변경입니다. 비용이 8에서 10으로 증가했는데, 그 이유를 블리자드의 에릭 도드(Eric Dodds) 수석 디자이너가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너프 기준이 항상 게임 밸런스 측면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실 정신 지배와 관련해서 통계적으로 혹은 수치적으로 분석해봤을 때는 너무 강력한 카드라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정신 지배로 카드를 뺏겼을 때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죠. 밸런스 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기 위해서 패치를 했습니다."
[GDC2014] 수석 디자이너가 말하는 하스스톤 개발원칙, "유저 기분까지 고려했다"


중립
모든 직업이 사용하는 만큼, 너프할 땐 확실히!




너프 방법은 크게 비용 증가, 공격력 감소, 생명력 감소, 효과 변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립 카드 중 비용이 증가한 카드는 '리로이 젠킨스'(4→5), '가젯잔 경매인'(5→6), '무쇠부리 올빼미'(2→3), '나 이런 사냥꾼이야'(3→5), '용암 거인'(20→25), '해골마'(7→8)입니다. 이 중 그래도 많이 사용되는 카드로는 리로이 젠킨스와 가젯잔 경매인이 있네요. 해골마는 이번 10.2 패치로 너프되었으며, 채용 빈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공격력이 감소한 카드는 '단검 곡예사'(3→2), '오염된 노움'(2→1), '가혹한 하사관'(2→1), '징그러운 지하 벌레'(5→2)가 있습니다. 모두 어그로 덱의 힘을 낮추기 위해 이루어진 너프죠. 특히 이번에 너프된 징그러운 지하 벌레는 공격력이 5에서 2로 크게 낮아지면서 더이상 어그로 덱에 채용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생명력이 감소한 카드는 '신참 해적단원'(2→1)이 유일합니다. 확장팩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출시 당시 해적 덱이 악명을 떨치게 한 주범 카드로, 이 카드가 너프되면서 적어도 해적 전사 덱을 제외한 해적 덱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많은 덱들이 해적 카드를 사용했는데, 바로 '해적 패치스'의 존재 때문이었죠. 파격적인 전설 효과로 인해 수많은 어그로 덱이 사용했던 카드이며, 이번 너프로 인해 돌진 능력이 삭제되면서 하스스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비전 골렘' 또한 돌진 능력 삭제 너프를 당한 카드로, 대신 생명력이 2에서 4로 증가했지만 사용 가치가 없어졌습니다.




또, 효과가 바뀐 카드는 '장의사', '멀록 전투대장', 그리고 '희망의 끝 요그사론'이 있습니다. 장의사와 멀록 전투대장은 모두 생명력 증가 효과가 삭제된 경우죠. 원래 장의사의 능력은 내가 죽음의 메아리 능력을 가진 하수인을 소환할 때마다 공격력과 생명력을 +1 얻는 것으로, 초반에 등장하면 지나치게 까다로운 것이 문제였습니다. 멀록 전투대장 또한 다른 멀록에게 힘을 너무 강하게 실어준다고 판단했죠.

결국 장의사와 멀록 전투대장은 각각 공격력만 +1과 +2 얻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장의사는 사용하지 않는 카드가 됐지만, 멀록 전투대장은 여전히 강력한 카드라는 점이죠. 지금도 멀록 덱은 가장 강력한 덱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희망의 끝 요그사론은 전투의 함성으로 이번 게임에서 내가 주문을 시전한 숫자만큼 무작위 주문을 시전하는 능력을 가진 카드입니다. 특유의 변수 창출 능력으로 아주 불리한 상황에서도 역전하는 것이 가능해 게임의 공정성 부분에서 질타를 받은 카드죠. 요그사론이 죽거나 침묵 또는 변이 당하면 주문을 시전하는 걸 멈추는 것으로 너프된 이후에는 원래 개발 의도대로 예능용 카드 쪽에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신앙심이 깊다면, 여전히 요그사론은 무슨 일을 벌일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