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남 게임이너스 e스포츠점에서 PUBG Warfare Masters Pilot(이하 PWM) 개막전 A조와 B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C9, MVP, 오피지지 등 기존 강팀과 함께 다수의 신규 스쿼드가 참가해 신선한 승부를 벌인 결과, 아스트릭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트릭은 3인칭으로 진행된 1, 2라운드에서는 2위, 1인칭으로 진행된 3, 4라운드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2,230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

우하단에서 출발한 1라운드 비행기가 포친키를 지나 지오고폴을 향해 대각선으로 올라갔다. 보편화된 랜드마크 전략에 한동안 이렇다할 교전 없이 초반이 흘러갔다. 하지만 20분 이후 야스나야 폴리야나 우측 평야로 안전 구역이 좁혀지며 70명이 넘는 인원의 대이동이 시작됐고, 산발적인 전투에 생존 인원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치열한 싸움 끝에 전원 생존에 성공한 아스트릭-아카즈와 '딩셉션'과 '유레카'만 남은 C9의 3파전이 시작됐다. 안전 구역이 아카즈에게 다소 불리하게 설정됐지만, 아카즈는 나무와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해 안전 구역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C9을 노리는 아스트릭을 양각으로 잡아내며 인원 수 우위를 만들었고, '유레카'를 잡은 'VZ'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1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다.


2라운드, 에란겔 중앙 좌측에 생성됐던 첫 안전 구역이 극단적으로 아래쪽으로 축소됐다. 최종 격전지는 페리 부두 우측의 다리 위쪽이었다. 끊임없는 교전으로 모든 스쿼드의 인원 손실이 생기며 승부의 행방이 묘연해진 와중에 PMP와 레드코드가 2인 생존에 성공하며 최후의 대결을 앞뒀다. 하지만 안전 구역이 PMP를 향해 웃어줬고, 결국 레드코드와 리플렉스 브이, 아스트릭이 모두 자기장 대미지에 쓰러지며 PMP가 최후 생존에 성공했다.

이어진 3, 4라운드는 1인칭 모드로 진행됐다. 3라운드 비행기는 북쪽으로부터 남하했고, 첫 안전 구역은 '밀베 엔딩'을 단호히 예고했다. 소스노브카 아일랜드 우하단의 수풀 지대로 안전 구역이 줄어들며 아래쪽에선 블루와 스폿이, 위쪽에선 RV와 아스트릭이 인원 보존을 이어갔다. 3라운드 최종 결투의 주인공은 아스트릭이었다. '오아'가 차량으로 안전 구역에 선진입하며 팀원들의 활로를 만들었고,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팀원들과 함께 블루-스폿을 차례로 마무리하며 3라운드를 우승을 가져왔다.

3라운드 우승 스쿼드였던 아스트릭의 화력은 4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아스트릭은 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보이는 적들을 모조리 쓸어버렸고, 또다시 전원 생존 상태로 최후의 전장으로 향했다. 수풀 지역에서 벌어진 후반 교전에서도 아스트릭은 멈추지 않았다. 자리를 지키기보다 과감한 움직임을 택했고, 우월한 사격 실력으로 적을 포착하는대로 제압했다. 결국, 아스트릭은 무려 21킬을 올리며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까지 우승, 데이포인트 총 2,230점으로 PWM 개막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PWM은 1억 원의 상금을 두고 총 40개 스쿼드가 승부를 벌인다. 40개의 스쿼드는 각 10개 스쿼드씩 4개 조로 나뉘어 총 6경기의 풀리그를 진행하고, 풀리그 결과 상위 16개 팀은 파이널 경기에 진출한다. 이후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차상위 20개 스쿼드 중 4개 스쿼드가 파이널에 진출, 총 20개 스쿼드가 파이널에서 겨루게 된다.


■ PUBG Warfare Masters Pilot 개막전 결과

최종 순위 : 1위 아스트릭(2,230점) / 2위 PMP(1,420점) / 3위 레드코드(1,325점)
1라운드 : 1위 아카즈 / 2위 아스트릭 / 3위 C9
2라운드 : 1위 PMP / 2위 아스트릭 / 3위 레드코드
3라운드 : 1위 아스트릭 / 2위 스폿 / 3위 블루
4라운드 : 1위 아스트릭 / 2위 배틀존 / 3위 OP.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