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7일 차 경기에서 하위권 팀인 MVP와 bbq 올리버스가 소중한 1승을 챙겼다. 그 결과 콩두 몬스터는 승강전이 확정 됐고, SKT T1은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힘들어졌다.

1경기 1세트 초반은 콩두 몬스터가 완벽히 경기를 리드했다. MVP는 미드와 원거리 딜러의 힘으로 최대한 버티며 기회를 노렸고, 두 번째 바론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2세트는 콩두 몬스터가 엄청난 장기전 끝에 승리하며 12세트 연패를 끊어냈다. 콩두 몬스터는 '비욘드' 김규석의 스카너를 집요하게 괴롭히며 정글 시야를 장악했고, 오브젝트 관리를 수월하게 해내며 50여 분 간의 대결 끝에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애드' 강건모가 갱플랭크로 캐리했다. 시간이 갈수록 힘을 받는 조합을 가져간 MVP는 화염 드래곤도 2스택이나 쌓았고, '애드' 강건모의 갱플랭크는 사이드 라인에서 어려움 없이 성장했다. 주도권을 쥔 MVP는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갱플랭크는 사이드 라인에서 오른을 상대로 완벽한 우위를 점했고, 한타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최종 스코어 2:1로 콩두를 잡고 소중한 1승을 챙겨 승강전에서 더욱 멀어졌다.



2경기에서는 bbq 올리버스가 2:1로 SKT T1을 제압했다.

1세트는 bbq 올리버스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SKT T1을 잡아냈다. 오랜만에 출전한 '블랭크' 강선구는 스카너로 3분 만에 드래곤을 가져오긴 했지만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전사하며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탑에서는 '크레이지' 김재희의 카밀이 '운타라' 박의진의 피오라를 압도했고, bbq 올리버스는 28분에 깔끔한 바론 사냥으로 크게 이득을 봤고, 이후에도 킬 하나를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2세트 초반은 SKT T1이 바텀 2:2 싸움에서 완전 이득을 취하며 갱플랭크의 궁극기 도움을 받아 라칸을 잡아냈다. 여유가 생긴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도 미드 로밍을 시도 아지르의 점멸을 빼내 분위기가 괜찮았다. 하지만 bbq 올리버스는 탑에서 스카너를 잡아 만회에 성공했고, 탑 라인전은 bbq가 우위를 선점했다.

SKT는 bbq의 블루 지형에서 아지르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지만, 안일한 귀환으로 bbq에게 바론을 내줬다. 그러나 SKT도 바텀쪽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후 SKT는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교전에서 승리했고 바론 버프를 두르고 진격해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3세트는 bbq가 시나브로 앞서나갔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고스트' 장용준이 '뱅' 배준식을 솔로킬 따내는 등 멋진 활약을 펼치며 승리했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7일 차 결과

1경기 MVP VS 콩두 몬스터 - MVP 2:1 승리
1세트 MVP 승 VS 패 콩두 몬스터
2세트 MVP 패 VS 승 콩두 몬스터
3세트 MVP 승 VS 패 콩두 몬스터

2경기 SKT T1 VS bbq 올리버스 - bbq 올리버스 2:1 승리
1세트 SKT T1 패 VS 승 bbq 올리버스
2세트 SKT T1 승 VS 패 bbq 올리버스
3세트 SKT T1 패 VS 승 bbq 올리버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킹존 드래곤X 13승 2패 +21
2위 아프리카 프릭스 10승 4패 +12
3위 kt 롤스터 10승 4패 +10
4위 KSV 9승 6패 +4
5위 락스 타이거즈 7승 8패 -3
6위 진에어 그린윙스 6승 9패 -4
7위 SKT T1 6승 9패 -5
8위 MVP 6승 9패 -8
9위 bbq 올리버스 5승 10패 -9
10위 콩두 몬스터 2승 13패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