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GDC 2018'에서 자사의 새로운 기기 '아타리 VCS'를 공개했다.

아타리가 이번에 공개한 신형기기 '아타리 VCS'의 디자인은 과거에 출시했던 '아타리 2600'의 실루엣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와 함께 아타리는 고전풍 조이스틱(Classic Joystick)과 현대식 컨트롤러(Modern Controller)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아타리 VCS'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디자인 외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정식 출시일과 사전 주문 정보는 오는 4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타리 VCS'는 과거 '아타리박스'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바 있다. 이 콘솔에 대한 정보는 지난 2017년 9월에 처음으로 알려져, 라데온 그래픽 기술이 적용된 커스텀 AMD CPU를 사용하며 리눅스 OS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타리는 이를 통해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실행, 소셜 앱, 인터넷 브라우징 등 아타리 박스와 연결된 TV를 통해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아타리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미카엘 아츠(Michael Arzt)는 '아타리 VCS'를 공개하며 "아타리의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는 '아타리 VCS'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전하며 이를 위해 작년 말에는 출시일을 잠시 늦추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카엘 아츠 COO는 "지연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준 팬들에 감사드리며, 우리 또한 '아타리 VCS'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아타리 VCS' 렌더링 이미지

▲ 함께 공개된 '아타리 VCS'의 고전풍 조이스틱

▲ '아타리 VCS'의 현대식 컨트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