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GDC 2018'에서 데모 영상 '프로젝트 Pica Pica'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Pica Pica'는 EA의 차세대 레이 트레이싱의 프로토타입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다. 차세대 레이 트레이싱은 EA 산하의 연구 부서인 '시드(SEED)'에서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조명 기술로, 기존의 래스터화 방식보다 더 사실적인 그래픽 품질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EA는 시드를 중심으로 4A게임즈, 에픽게임즈와 함께 차세대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차세대 레이 트레이싱 기술은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x 12' 및 언리얼과 유니티, 프로스트바이트 등 최신 게임 엔진에 적용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Pica Pica' 영상에서는 EA의 AI, 머신러닝 기술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 로봇들은 처음에 서로 부딪히거나 벽과 같은 오브젝트와 충돌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차세대 레이 트레이싱 기술의 상용화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GDC에서 공개된 차세대 레이 트레이싱 기술은 엔비디아 사의 볼타 기반 그래픽 카드에 맞춰져 있어 비교적 높은 사양을 요구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게임 기술 전문 매체는 AMD 사의 그래픽 카드는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이후에 차세대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