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롤챔스 스프링 42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1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KSV에 2:1로 승리를 따내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2경기에서는 미리 1위를 확정 지었던 킹존 드래곤 X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1승을 더 추가했다. 진에어는 1세트만 따내도 승강전을 확실히 탈출할 수 있었지만, 0:2로 완패하며 기회를 놓쳤다.

락스와 KSV의 1세트를 가른 건 바론 판단이었다. 락스의 정글러 '성환' 윤성환이 날카롭게 바론 콜을 했고, 이 바론 한 방으로 승기가 완전히 락스 쪽으로 넘어갔다. 2세트에서는 KSV가 반격에 성공했는데, 특유의 단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했다.

최종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상윤' 권상윤이 화력 쇼를 보여줬다. '상윤'의 징크스가 미드 카르마의 버프를 받고 전장을 휩쓸었다. 물론,'상윤' 뿐만 아니라 락스의 모든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펼쳐줬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킹존이 2경기에서 1위 팀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에서 늘 하던 대로 주도권 조합을 선택해 진에어를 초반부터 조였다. 경기가 빨리 끝난 건 아니지만, 킹존이 처음부터 끝까지 진에어를 숨도 못 쉬게 만들며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도 킹존이 주도했다. 라인전 주도권을 이용해 '피넛' 한왕호가 활발하게 갱킹을 다녔다. 경기 중간 '피넛'이 여러 차례 잘리기는 했지만, 계속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한 킹존이 결국에는 이득을 취했다. 주도권을 잡은 킹존이 2세트 역시 승리했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2일 차 결과

1경기 KSV vs 락스 타이거즈 - 락스 타이거즈 2:1 승리
1세트 KSV 패 vs 승 락스 타이거즈
2세트 KSV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3세트 KSV 패 vs 승 락스 타이거즈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킹존 드래곤X - 킹존 드래곤X 2:0 승리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킹존 드래곤X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킹존 드래곤X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킹존 드래곤X 15승 2패 +25
2위 아프리카 프릭스 13승 4패 +17
3위 kt 롤스터 12승 5패 +11
4위 KSV 9승 8패 +1
5위 ROX 타이거즈 9승 8패 0
6위 SKT T1 7승 9패 -3
7위 진에어 그린윙스 6승 11패 -8
8위 MVP 6승 11패 -12
9위 bbq olivers 5승 12패 -12
10위 콩두 몬스터 2승 14패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