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4일 차 1경기 KSV와 킹존 드래곤X의 대결에서 킹존 드래곤X가 선취점을 올렸다. 킹존 드래곤X는 KSV에게 단 한 번의 여유도 내주지 않는 빡빡한 운영을 선보였다.


시작은 KSV가 좋았다. '하루' 강민승의 카밀이 버프 2개만 챙기고 한 박자 빠른 탑 갱킹으로 '칸' 김동하의 사이온을 잡아냈다. 하지만 그 동안 '피넛' 한왕호의 올라프는 바람의 드래곤을 챙겼고, 이내 탑 갱킹까지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다음번엔 킹존 드래곤X가 깔끔한 이득을 챙겼다.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가 라인 주도권을 꽉 잡은 후 4인 봇 다이브로 3킬을 쓸어담았다.

이후로는 킹존 드래곤X의 일방적인 득점이 이어졌다. 전장을 넓게 활용하며 '크라운' 이민호의 신드라를 끊고 미드에서 포블을 냈고, 머지않아 KSV의 봇-탑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상처를 더욱 벌렸다. 와중에 '하루'의 카밀이 레드 버프 지역에서 잘리는 참사가 일어났지만, KSV가 킹존 드래곤X의 바론 트라이를 막아내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킹존 드래곤X가 바론을 위주로 계속해서 설계를 시도했다. 몇 차례 시도 끝에 KSV의 카밀-자야가 쓰러지며 킹존 드래곤X가 어렵지 않게 바론 버프를 챙겼다. 정비를 마치고 봇 라인으로 향한 킹존 드래곤X가 KSV의 챔피언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단번에 넥서스까지 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