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남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HTC 인비테이셔널 6일 차 결승전이 펼쳐졌다. 컨트롤 덱과 어그로 덱의 조화를 보여준 카론이 장기전 끝에 수비적인 덱을 준비한 돌링스톤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부터 하드로녹스 도발 드루이드와 큐브 흑마법사의 엄청난 장기전이 펼쳐졌다. 카론이 자연화로 돌링스톤즈의 만아리의 해골을 태우면서 돌링스톤즈의 템포가 늦춰졌다. 돌링스톤즈도 얼굴 없는 배후자로 하드로녹스를 복사해 공허의 군주 도발 벽을 세웠다. 대치전에서 돌링스톤즈가 모독을 잘 못 사용해서 필드를 전부 잃고 말았다. 결국, 탈진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카론이 1세트를 선취했다.

두억시니 주술사와 큐브 흑마법사가 2세트에서 만났다. 카론이 전투의 함성 스택을 빠르게 쌓았다. 돌링스톤즈는 파멸의 수호병을 육식 보물상자로 삼켰지만, 바로 사술을 맞으면서 템포가 끊기고 말았다. 필요한 전투의 함성 스택을 모두 쌓은 카론이 두억시니로 피니시를 넣으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3세트, 템포 도적과 퀘스트 전사가 만났다. 카론이 팔도레이 순찰자의 거미 하수인으로 필드를 전개했다. 돌링스톤즈가 무모한 난동으로 필드를 지우며 응수했다. 카론이 밴클리프를 10/10으로 키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돌링스톤즈가 난투를 사용했지만, 밴클리프가 생존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카론이 깜박이 여우로 훔쳐온 그롬마쉬 헬스크림으로 쐐기를 박으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 카론의 홀수 성기사와 돌링스톤즈의 컨트롤 사제가 대결을 펼쳤다. 카론이 스톰윈드 용사로 하수인을 버프시키며 템포를 끌어 올렸지만, 사제의 풍부한 광역기에 공격이 모두 막히고 말았다. 돌링스톤즈가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5세트에서도 돌링스톤즈가 흑마법사의 넘치는 광역기를 이용해 홀수 성기사를 제압,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세트, 홀수 성기사와 컨트롤 마법사의 대결이 펼쳐졌다. 카론이 상대의 광역기 턴 이전에 빠르게 몰아쳐 승리를 따냈다. 결국, 홀수 성기사를 졸업시킨 카론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HTC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결과

카론 4 vs 2 돌링스톤즈
1세트 카론(드루이드) 승 vs 패 돌링스톤즈(흑마법사)
2세트 카론(주술사) 승 vs 패 돌링스톤즈(흑마법사)
3세트 카론(도적) 승 vs 패 돌링스톤즈(전사)
4세트 카론(성기사) 패 vs 승 돌링스톤즈(사제)
5세트 카론(성기사) 패 vs 승 돌링스톤즈(흑마법사)
6세트 카론(성기사) 승 vs 패 돌링스톤즈(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