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리아는 월드 오브 워쉽에서 현재 개발중인 테스트쉽으로 미순양 정규트리인 뉴올리언스(8티어)가 티어를 이동하여 7티어로 내려온 함선이다. 아직 개발중인 테스트쉽이기 때문에 뉴올리언스와 함선명을 구분하기 위해 Astoria라는 임시 함선명을 사용중이며, 이는 차후 변경될 수 있다.

아스토리아의 스펙은 뉴올리언스와 대동소이하므로 몇가지 눈에 띄게 변경된 점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현재 7티어에 위치한 펜사콜라와 비교하자면 훨씬 강력하다는 것이다. 물론 아스토리아는 테스트쉽인 관계로 개발중 언제든지 스펙이나 상세 정보가 변동될 수 있다.


※ 본 기사는 워게이밍으로부터 테스트 계정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시연용 계정으로 체험해본 미순양 7티어 아스토리아



뉴올리언스 스펙이 그대로 7티어로 내려온다?
뭘해도 펜사콜라보다는 나을것!

■ 소폭 낮아진 체력

본체인 뉴올리언스와 비교하여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소 낮아진 체력이다. 사실 8티어에서 7티어로 내려왔으니 이는 당연한 처사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스토리아가 비교되어야 할 대상은 현재 7티어인 펜사콜라가 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펜사콜라와 비교해도 31,900 vs 29,700으로 아스토리아가 더 낮다. 다행인점은 장갑이라고는 존재하지 않았던 펜사콜라에 비해 그나마 151mm의 장갑으로 버티기에 생존력은 월등히 낫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타국가의 7티어 순양함들을 생각한다면 생존면에서는 상위권이라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선체업을 하면 35,000(기존 뉴올리언스 35,400)까지 상승하므로 펜사콜라에 비해서는 훨씬 7티어로서 살아남기 좋은 편이다.


▲ 펜사콜라에 비한다면 월등히 낫고, 동티어 타국가에 비해서도 충분히 뛰어나다


▲ 뉴올리언스와 동일한 장갑이나 7티어로 내려왔다는 것이 호재



■ 7티어 최고 수준의 막강한 대공


대공이 7티어치고는 비범한 수준으로 뉴올리언스의 대공 능력을 그대로 끌고 왔기에 펜사콜라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이다. 20mm 오리콘의 배치가 많으나, 40mm보포스나 127mm양용포의 수도 충분하므로 대공에 한해서는 동티어내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다.

함체 업그레이드 시 오리콘 Mk20이 대폭 추가되어 자함 방공력이 크게 늘어나고, 보포스도 mk2로 업그레이드 되기에 중거리 방공망도 강화된다.

클리블랜드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대공에 한해서는 충분히 미국다운 위엄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뉴올리언스 대공이 7티어로 내려왔기에 충분히 믿을만하다


▲ 대공에 한해서는 7티어 탑이므로, 사이판급이 아닌 이상 건드릴 수 없을것이다




■ 미순 특유의 부드러운 선회력

펜사콜라때부터 이미 선회력에 관해서는 충분히 검증을 받은 함선이다. 선회 반경 660m에 조타 시간도 9초로 부드러운 기동을 보여준다.

뉴올리언스가 그대로 내려왔기 때문에 사거리도 16.2km로 충분하다. 최대 사거리 근처에서 회피기동하면서 전함에게 불을 붙이는 플레이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 뉴올리언스 특유의 부드러운 항해가 가능하다


▲ 7티어에서는 최대 사거리에서 선회만으로도 적을 농락하기에 충분하다!



■ 전국가 2위에 빛나는 피탐지

피탐지 부분에서는 다소 하향됐다. 본체인 뉴올리언스의 피탐지는 11.9km로 위장 세팅을 하면 10km근처까지 떨어지지만 아스토리아는 12.4km로 0.5km 늘어났다.

물론 12.4km의 피탐지 거리도 순양함으로써는 충분히 준수한 피탐지며, 영국의 피지를 제외하면 두 번째로 피탐지가 낮기에 피탐 플레이를 하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다. 현재 7티어인 펜사콜라의 짧은팔과 피탐거리를 생각하면 충분히 고성능인 셈이다.


▲ 주포 사거리와 피탐이 비슷한 펜복치와 비교하자면 모자랄것이 없다!




■ 뉴올리언스의 명품 저각포 느낌 그대로!

주포는 뉴올리언스의 기본 주포가 아닌 업그레이드 상태인 203mm/55mk 14가 제공되어 있다. 180도 회전 시간은 27.7초로 다소 느리나, 선회나 급격한 기동에도 무난하게 따라오는 편이다.

대신 재장전 시간이 12초에서 13초로 1초 하향됐다. 뉴올리언스의 성능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만하며 오히려 업그레이드 상태의 주포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상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고폭탄 대미지는 2800 철갑탄 대미지는 4600인점도 동일. 탄속 역시 동일하다.

대신 본체인 뉴올리언스도 그렇지만 포 각도가 그렇게 고각이 아니기 때문에 섬뒤샷은 힘든편. 유저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에 뉴올리언스를 육성해본 유저라면 동일한 탄 궤적과 각도를 지녔기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뉴올리언스의 명품 저각포를 그대로 가져왔기에 불만은 없을 것이다


▲ 섬뒤샷은 저각이라 힘들지만 전방 6문만 내놓고 빼꼼샷은 쏠 수 있다



■ 레이더 삭제는 피할 수 없다! 소모품

7티어로 내려온 탓인지 강화 장치 슬롯이 4개인점도 그렇고 소모품에 있어서도 변동사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뉴올리언스부터 장착되던 레이더가 사라지고, 해당 슬롯에는 사출 전투기만 사용할 수 있다. 대공 방어 사격 슬롯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음파 탐지와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밸런스 차원에서의 조절로 7티어에 레이더쉽은 너무 강력하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방향으로 보인다.

강화 장치 슬롯 문제도 피탐지가 더 줄어들 수 없다는 문제가 있으나, 위에서도 말했듯 7티어에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기본 피탐지를 지녔기에 운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 레이더가 사라진 것은 밸런스상 당연하다고 볼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니다



■ 사거리가 줄었으나 불편함은 없는 부포

그 외에 특이점이라면 부포 사거리가 뉴올리언스의 5.0km에서 4.5km로 소폭 하향됐다는 정도다. 물론 어뢰도 없는 아스토리아로 근접전을 펼칠 이유도 없고, 대공포 사거리는 하향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큰 체감이 되지 않을 것이다.


▲ 부포 사거리가 내려갔으나 근접전을 할 이유가 없는 미순양 입장에서 체감은 안된다



■ 총평

전체적으로 뉴올리언스의 스펙을 그대로 가져왔다. 다만 7티어로 내려왔기 때문에 체력면에서 소폭 낮아진 점과 피탐지 거리에서 다소 하향됐고, 레이더가 사라진 것이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본체인 뉴올리언스를 생각하면 나빠진 것이 맞으나, 현재 7티어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스펙이다. 함장 세팅 시 영순양 다음가는 피탐지를 얻게 되고, 대공 능력도 그대로 가져오기에 7티어 최고 성능의 대공망을 형성할 수 있다.

주포의 재장전속도가 1초 하향되긴 했으나, 기존과 큰 차이는 나지 않으며, 오히려 업그레이드 과정이 사라졌기에 육성에 있어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당연히 펜사콜라와 비교한다면 차원이 다른 성능이라 볼 수 있다.

현재 큰 변화점 없이 등장한다면 7티어에서 큰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7탑방을 기준으로 강력하며, 8티어부터는 잘못 맞으면 한 방에 용궁으로 갈 수 있기에 기존 뉴올리언스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현재 테스트쉽 기준으로 펜사콜라나 요르크, 쇼르스 등 동티어의 주옥같은 함선에 비해서는 상당히 타기 편한 함선이며, 지옥같은 미국의 7티어 정규트리에서 한줄기 빛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금 이대로만 나와준다면 미국 7티어에서는 상당히 숨통이 트이는 트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