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몬스터가 15일 공식 SNS를 통해 장민철 감독과의 이별을 알렸다. 콩두는 "장민철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구단과의 긴 대화 끝에 감독직 해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민철 감독은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2016년 11월 2일부터 콩두 몬스터를 지휘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롤챔스와 챌린저스를 오가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번 스프링 스플핏을 끝으로 또 한 번 강등을 당했다.

콩두는 장민철 감독의 뒤를 이를 새 감독도 바로 발표됐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유명했던 박성준이다. 콩두의 지휘봉을 잡게 된 박성준 감독은 2017년에 롤 챌린저스 팀 APK 프린스와 2018년에는 일본 LoL 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바 있다.

박성준 감독 또한 아직은 LoL 감독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확실한 성과가 필요한 콩두에겐 모험적인 도전으로 볼 수 있는 상황. 그동안 아쉬움만을 남겼던 콩두가 감독 교체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을지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