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이 새로운 ASL 프로토스 우승자로 거듭났다.

스파클에서 4세트, 두 선수의 빌드가 초반부터 갈렸다. 정윤종이 빠르게 스타게이트를 올리면서 정찰과 공중 장악에 힘을 줬고, 장윤철은 이전 세트처럼 선 멀티로 자원에서 앞서갔다. 다수의 커세어를 생산한 정윤종은 장윤철의 본진을 누비면서 압박을 줬다.

이에 장윤철은 몰래 셔틀을 날려 멀티를 시도하고, 병력을 이동시켰다. 정윤종 역시 이를 놓치지 않고 바로 리버 드랍으로 멀티에 피해를 줬다. 자연스럽게 수비하러온 장윤철의 커세어마저 제압하면서 멀티 지역을 파괴했다.

몰래 멀티까지 견제한 정윤종이 굳히기에 나섰다. 제공권을 포기한 정윤종은 장윤철의 자원줄을 말리는 데 집중했다. 꾸준히 질럿과 리버를 드랍해 프로브의 씨를 말렸다. 프로브마저 폭사시키는 장면이 연이어 나오고 말면서 3:1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