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가 주최하는 2018 한국게임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가 금일(1일) 중앙대학교에서 개최식을 진행했다. 춘계학술대회는 6월 1일부터 2일, 양일간 중앙대학교 310관에서 진행된다.

'올바른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다학문적 모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이례적으로 첫 날 기조연설과 초청강연을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강연에는 조현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 김성철 한국정보사회학회 회장이 참여했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청소년문화로서의 게임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회장은 "한국의 게임산업은 여러 형태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산업경쟁력 측면과 기술적 측면으로는 중국 등 해외 업체의 도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신 정부 출범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셧다운제도와 같이 게임 산업을 옥죄는 여러 규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게임의 사회적 시민권 획득 역시 과제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해 상반기는 WHO의 게임을 질병으로 분류하려는 시도에 맞서 학회가 전면에 나섰던 시기다. 질병코드 도입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등장할 것이다"며, "춘계 학술대회는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발표하는 기회이자, 융복합학문이라는 성격에 걸맞게 기술적 연구 주제를 비롯, 다양한 게임 분야에서 50여 편의 최신 논문이 발표된다. 미래 산업에 대한 연구 발표와 공유를 통해 게임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