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의 '제파' 이재민 코치가 아시안게임 코치로 나선다.

한국 e스포츠협회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제파' 이재민 코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사안게임 LoL 종목 코치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LoL 국가대표 1호 코치가 된 '제파'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코치로 가게 됐는데, 최우범 감독님을 도와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부담스럽지만 영광의 자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범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2018 LCK 스프링시즌에 이재민 코치의 밴픽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밴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코치이며, 첫 해외 경기에 참여하는 대표팀 막내 김기인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아 대표팀 코치를 제안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코치 제안을 수락해주신 아프리카 프릭스 팀 사무국과 최연성 감독님, 이재민 코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협회는 "기술위원회와 함께 LoL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추가적인 코치 인선, 전력분석 지원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라이엇 게임즈와 LCK 참가 10개팀의 국가대표팀에 대한 배려와 지원에 감사하며, 첫 국가대표팀이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제파'는 나진 출신의 전 원거리 딜러 프로게이머다. 2015년 은퇴 뒤 코치로 전향했고, 콩두 몬스터를 거쳐 현재는 아프리카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치로 활약하며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 아프리카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