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웨덴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 2일 차 첫 경기에서 젠지와 템포스톰이 만났다. 한국과 북미 1위 팀의 대결의 승자는 젠지였다. 젠지는 2세트 모두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작은 틈만 보여도 역전승을 거두는 힘을 보여줬다.

용의 둥지에서 1세트, 템포스톰이 '쌈' 겐지를 활용한 운영으로 초반 이득을 키워나갔다. 젠지 영웅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탑 라인 우물부터 파괴했다. 봇에서도 '쌈'의 겐지가 한조를 끊어내면서 용기사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그라우렁'의 소냐를 추격하는 '교차'의 블레이즈마저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마저 앞서갔다.

불리한 젠지는 한 방 역습에 성공했다. '사케'의 말퓨리온의 평온과 함께 역습해 킬을 냈다. 신전을 지켜낸 젠지는 연이어 용기사를 차지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공성에서 앞서간 젠지가 먼저 20레벨을 달성했다. 템포스톰이 '리셋'의 피닉스를 노렸지만, '사케'의 힐과 함께 살아났다. 다시 한번 한타에서 역습에 성공한 젠지가 그대로 핵까지 진격해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세트 볼스카야 공장에서도 초반 흐름은 템포스톰이 가져갔다. 트리글라브 수호자를 2번 연속 차지했다. 교전에서 치고 빠지려는 '교차'의 제라툴을 먼저 제압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0레벨을 달성함과 동시에 수호자를 다시 한번 소환한 템포스톰은 봇으로 진격했다. 봇 라인을 거의 밀어낼 때쯤 젠지 역시 반격에 나섰다. 벙커를 중심으로 버티려고 하자 추격해 제이나부터 총 4킬을 만들어냈다. 젠지도 마찬가지로 봇을 밀어내면서 팽팽한 상황이 나왔다.

양 팀 모두 한 명씩 끊은 상태로 4:4 한타가 벌어졌다. '리셋-리치'의 해머 상사와 정크랫의 궁극기에 제이나가 순식간에 끊기면서 수호자와 함께 핵을 파괴해 승리했다.


2018 HGC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 2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젠지 2 VS 0 템포스톰
1세트 젠지 승 VS 패 템포스톰 - 용의 둥지
2세트 젠지 승 VS 패 템포스톰 - 볼스카야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