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는 6월 12일 오전 10시 00분(한국 시각), E3 2018을 앞두고 '소니 E3 2018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PS4로 출시 예정인 게임들의 최신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게임플레이 영상과 레지던트 이블2 리마스터 등이 공개됐다.
■ 소니 컨퍼런스 게임 라인업
●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 미정
이번 소니 E3 컨퍼런스는 너티독이 제작한 라스트 오브 어스 그 이후의 이야기,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인게임 영상 공개부터 시작됐다. 구스타보 산토레아의 반조 공연 이후 재생된 영상을 통해 자신 전작의 주인공인 엘리가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컷씬으로 진행되는 연회 씬과 게임플레이 화면으로 진행되는 전투 장면을 통해서 컷씬과 게임플레이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플레이 화면 영상은 시네마틱에 가까운 그래픽과 더불어 을 통해 소지하고 있는 도구뿐만 아니라 빈 병 등 주변 사물을 활용한 액션을 통해서 영화와 같은 연출을 담아냈다. 또한 버려진 차량 아래로 숨거나, 맞은 화살을 뽑는 별도의 모션 등 긴장감 있는 카메라 워크도 엿볼 수 있다.
'라스트 오브 어스2'는 PS4로 발매되며,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 데스티니2: 포세이큰 - 2018년 9월 4일
데스티니2의 신규 DLC, '포세이큰'의 스토리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데스티니2 본편에서 뿔뿔이 흩어진 가디언들을 모아 인류의 생존을 위해 적과 맞서 싸운 플레이어는 이번에는 범죄자들을 추격해야 한다.
'포세이큰' 트레일러에서 플레이어와 함께 인류 생존을 위해 싸웠던 Cayde-6는 우주 최악의 범죄자 배런스와 울덴 소프가 몇몇 죄수들과 함께 엘더스 감옥에서 탈옥해 리프로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들을 저지하기 위해 추격하던 Cayde-6는 치열한 전투 끝에 쓰러지게 되고, 플레이어는 소프와 죄수들을 막기 위해서 전장으로 돌입해야 한다.
'데스티니2: 포세이큰'의 PS4 버전 출시일은 2018년 9월 4일이다.
● 고스트 오브 쓰시마 - 미정
써커펀치에서 제작하는 오픈월드 사무라이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게임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에서는 쓰시마를 침공한 몽골제국군에 맞선 사무라이 '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번 플레이 영상을 통해서 게임 내에 이동 수단이나 전투 액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숫적으로 우세한 몽골군에 저항하기 위해 '진'은 정면 전투뿐만 아니라 잠입 및 기습 등 다양한 전술로 적을 상대해나가게 된다. 이번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게임 플레이 화면에서도 다수의 적을 상대로 진행되는 검술 액션과 더불어 기습으로 적을 암살하거나 장지문 너머의 적을 찔러 사살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 컨트롤 - 미정
'퀀텀 브레이크'의 제작사인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시간을 소재로 하는 또 다른 액션 어드벤처, '컨트롤'을 발표했다. '컨트롤'에서 플레이어는 컨트롤 관리국의 신임 감독관 제시 페이든이 되어 뉴욕의 빌딩 속에 자리잡은 기괴한 공간을 탐험해야 한다.
'컨트롤'은 주변 사물을 움직이거나, 혹은 시간을 느리게 하는 제시의 능력을 십분 활용한 다양한 액션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이와 같은 능력을 활용해 시시각각 변하는 공간 속을 탐험하고 퍼즐을 풀면서 기괴한 공간 속에 자리잡은 흑막에 대한 단서를 찾아나가야 한다.
게임은 2019년 출시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 레지던트 이블2 - 2019년 1월 25일
캡콤의 명작 좀비 호러 액션, '레지던트 이블2'가 리메이크된다.
지난 2015년 레지던트 이블 리마스터 책임자 히라바야시 요시아키가 레지던트 이블2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었다. 캡콤은 이번 소니 E3 쇼케이스에서 트레일러 공개를 통해 레지던트 이블2의 리메이크를 다시 한 번 확정했다.
이번 E3에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서 라쿤 시티 경찰 제복을 입은 레온 케네디의 모습뿐만 아니라 클레어 레드필드 등 주요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PS4에 맞는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다시 구성한진 라쿤 시티의 일부 지역도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레지던트 이블2' PS4 버전은 2019년 1월 25일 출시 예정이며, 예약판매는 오늘(6월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한국어화를 거쳐 출시 예정인 상태다.
● 데스 스트랜딩 - 미정
코지마 히데오가 제작하는 '데스 스트랜딩'의 신규 영상도 공개됐다. 매번 난해한 요소들을 담은 것으로 유명한 높은 '데스 스트랜딩'의 이번 영상에서도 갑작스레 등장하는 태아의 모습이나,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손을 짚을 때마다 땅에서 싹이 돋아나는 등 난해한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마지막의 일부 장면을 통해서 이전 트레일러부터 등장한 보이지 않은 존재의 윤곽이 일부 드러났다.
여전히 정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데스 스트랜딩'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서 게이머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배우 레아 세두(Lea Seydoux)가 연기한 캐릭터가 등장했으며, '린지 와그너' 등 다양한 배우가 게임에 출연을 확정됐다.
● 인왕2 - 미정
코에이테크모에서 제작한 소울류 액션 '인왕'의 후속작, '인왕2'의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전작인 '인왕' 영석으로 인해 인외마경으로 변한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 '미우라 안진'을 모티브로 한 금발 벽안의 사무라이 윌리엄이 요괴들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RPG다.
이번 소니 E3 쇼케이스에서 '인왕2'의 구체적인 정보는 그러나 전작 영상에서 표기된 '죽음을 거역하다(Defy death)'가 이번 티저 영상에서 '죽음이 당신을 거부한다(death defies you)'로 변화했으며, 죽음을 맞이한 등장인물이 요괴로 변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일부 다른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왕2의 출시일 및 출시 플랫폼은 아직 미정이다.
● 스파이더맨 - 2018년 9월 7일
2018년 9월 7일 출시 예정인 '스파이더맨'에서 출연 예정인 빌런들이 이번 소니 E3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데모 영상을 통해서 일부 밝혀졌다. 이번 데모 영상에서 스파이더맨과 대치한 일렉트로가 수용소의 문을 개방하면서 죄수들이 탈출하기 시작하고, 라이노, 벌쳐, 스콜피온 등 스파이더맨의 숙적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플레이어는 스파이더맨을 조작해서 도시 곳곳을 누비며 빌런들을 저지해야 한다. 원작처럼 거미줄을 활용해서 마천루 사이를 누비거나, 웹 슈터를 사용해 트리키한 전투를 할 수 있다. 전투 도중 짤막하게 펼쳐지는 카메라 워크를 통해서 액션성을 한 층 가미했으며, 플레이 도중 스파이더맨의 머리 위에 뜨는 표시를 통해서 플레이어가 위험을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 데라시네 - 미정
프롬소프트웨어는 이번 소니 E3 쇼케이스에서 VR 어드벤처 '데라시네(Déraciné)'을 공개했다. 플레이어는 어느 한 소녀가 소환한 영령이 되어서 소녀를 관찰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 주변 사물이나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플레이어는 자신을 불러낸 소녀의 운명에 깊이 개입하게 되고,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게 된다.
'데라시네'는 PSVR 독점 출시 예정이며,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취재: 2018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E3 취재기사는 박태학, 박광석, 김수진 기자가 현지에서 전해드립니다.▶ 인벤 E3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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