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23시(한국 시간), 16강 첫 경기인 프랑스(C조 1위)와 아르헨티나(D조 2위)의 대결이 펼쳐졌다. 조별 예선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16강행을 완성했던 프랑스와 달리, 아르헨티나의 16강행은 무척 험난했었다.

정반대 분위기였던 두 팀의 경기는 골이 폭죽처럼 터지면서 프랑스의 4:3 승리로 끝이 났다.

▲ 4-2-3-1의 프랑스

▲ 4-3-3의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3) vs 프랑스(4)
새로운 월드컵 스타의 탄생!

전반 11분, 두 팀의 경기가 완전히 과열되기도 전에 프랑스가 PK를 얻었다. 그렇게 그리즈만이 PK를 성공시키면서 프랑스가 1:0으로 앞서갔다.

첫 번째 골 이후, 두 팀은 전반부터 치고받는 양상의 경기를 펼쳐나갔다. 프랑스의 공세가 매우 강력했지만, 아르헨티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목도가 높았던 메시는 아쉽게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그렇게 전반전이 끝나가던 41분, 디 마리아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프랑스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1:1 동점으로 전반전이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은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아르헨티나의 메시의 슛팅이 운좋게 메르카도의 발에 맞으면서 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프랑스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3분, 파바르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경기는 다시 2:2로 균형을 맞추게 되었다.

양 팀의 경기가 막상막하로 흘러가려던 무렵, 두 팀의 균형이 98년생의 한 어린 선수로 인해 깨지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선수들이 밀집한 패널티 박스 안에서 음바페가 한 번의 터치로 모든 선수들을 제친 뒤 왼발 슛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다. 충격이 끝나기도 전에 곧바로 4분 뒤, 지루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또 다시 골로 연결하였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교체 투입된 아구에로가 후반 추가시간에 추격골을 넣었지만, 남은 시간동안 프랑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끝이났다. '축구의 신'인 메시는 98년생 슈퍼 키드의 활약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 Issak이 뽑은 Best Player

*음바페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98년의 이 어린 선수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월드컵의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빛났다.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제2의 앙리'의 타이틀을 획득했었지만, 이제 이 선수가 바로 앙리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선수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을 것 같다.





*득점 기록

-득점
전반 '13 그리즈만 (PK)
전반 '41 디마리아 (도움: 바네가)
후반 ' 3 메르카도 (도움: 메시)
후반 '12 파바드 (도움: 에르난데스)
후반 '18 음바페
후반 '22 음바페 (도움: 지루)
후반 '47 아구에로 (도움: 메시)


[사진 제공=FI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