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아 패치로 직업/전문화별 기술과 특성에 큰 변화가 생겼지만, 사실 레이드와 쐐기돌에서 사용하는 기술의 변화는 그리 많지 않다. 전사의 지휘의 외침이 재집결의 함성으로 이름이 바뀌었거나, 일반 기술이 특성에 자리 잡게되는 형태 등 비교적 가벼운 조정만 있었다. 전역 대기시간으로 인해 일부 직업의 경우, 기술 업타임이 한 박자 늦어졌다는 점은 아쉽지만, 기본 효과나 큰 틀은 군단과 비슷하다.

약 2주 뒤, 격전의 아제로스가 열리면 확장된 만레벨을 달성하고, 인던과 영던을 돌게 된다. 이후 9월 6일에 열릴 첫 레이드 던전(울디르)을 위해 신던과 쐐기돌을 돌며 장비 파밍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군단 때와 같은 흐름이다.

여기서 한 가지 숙지해야 할 점은 군단 보다 격아 인던의 난이도가 더 높다는 점이다. 단순히 일반/영웅/신화 난이도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을 수 있겠지만, 쐐기에서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훨씬 더 높다. 대체로 몬스터 구간이 영혼의 아귀, 넬타리온의 둥지과 비슷하다. 몬스터의 주요 기술을 차단하고 바닥을 피하면서 기절같은 군중 제어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그나마 수월하다. 첫 레이드 던전인 울디르도 마찬가지. 에메랄드 악몽과 비슷하면 확실히 더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 쐐기돌을 돌기 위해 파티장이 알고 있으면 좋은, 파티원의 군중 제어 기술과 개인 생존 기술, 여기에 초보 공대장들이 숙지해야할 공격대 생존기와 주요 버프 기술을 보기 쉽게 정리했다.

먼저, 다음 표는 주로 오더를 내리는 공대장이 음성/경보로 콜업해야 할 주요 공격대 생존/회복 기술이다. (노란색 배경은 특성 기술)



다음 표는 공격대에서 자주 쓰이고, 트라이 단계 또는 특정 보스가 요구하는 공략을 수행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기술들이다. 격아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전사의 전투의 외침과 마법사의 신비한 지능, 사제의 신의 권능: 인내가 다시금 공격대 버프 기술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즉, 공격대 내 전사/마법사/사제는 무조건 1자리씩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노란색 배경은 특성 기술이다.



다음 3번째 표는 직업/전문화에 따른 개인 생존 기술을 정리한 것이다. 방어 전사, 수호 드루, 보호 성기사 등 탱커들의 경우 글씨를 빨간색 처리했다. 이 외 다른 직업/전문화는 쐐기돌을 돌 때, 인던 특징에 따라 장단점을 따져보고 파티를 구성하면 된다.



마지막 4번째 표는 직업/전문화에 따른 군중 제어, 이동 속도 감소, 메즈 기술을 모아둔 것이다. 격아에선 탱커가 원활한 위협 수준을 유지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군중 제어 기술이 적재적소에 지원되어야 한다.

또한, 일반 몬스터 구간의 난이도가 더 어렵다. 정확히 말하면 까다롭다. 회복/강화/범위 공격 등 일반 몬스터들이 사용하는 기술의 폭이 다양해졌기 때문. 그래서 파티원의 받는 피해와 힐러의 마나 소모를 줄이기 위해, 탱커는 위협 수준을 적정 상태로 유지한 상태에서 이동 속도 감소 효과를 넣고, 일반 몬스터의 평타 거리 밖에서 기술을 넣는 형태의 미니 드리블 능력도 중요하다. 괴저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이를 지원하는 것이 파티원의 이동 속도 감소 기술과 군중 제어 기술이다.

이를 인지하고 있으면 일반 구간이 지옥이라고 알려진 인던을 클리어하기 위한 파티 조합을 짤 때 유용하다. 장비 파밍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후에는 크게 상관없겠지만, 울디르급 장비가 파밍되기 전이라면 파티 조합과 파티원들의 군중 제어 기술 서포트는 거의 필수다.



※ 직업/전문화별로 빠진 기술이 있다면 댓글 또는 wow@inven.co.kr 으로 메일 부탁드립니다. 위 정보는 8월 2일 기준 제보까지 업데이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