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 홀에서 5GX 게임 페스티벌 SKT T1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날 SKT T1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무대 인사와 함께 간단한 무대 인터뷰로 시작을 알렸다.

팬 LoL 최강자전에 참가하는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블랭크' 강선구는 팀원 선정 기준으로 다양한 답변을 내놨다. 먼저 '울프'는 "정말 재미있게 하는 팬과 팀을 이루고 싶다. 얼굴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은 팬을 팀원으로 뽑겠다"며, 즐거운 분위기의 팀을 구성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서 '페이커'는 "눈빛이 반짝반짝한 팬을 팀원으로 뽑겠다"고 짧게 답했다. 반대로 '뱅'의 경우, "재미있는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경품이 걸린 만큼 승리가 중요하다"며, "같이 했을 때 호흡도 잘 맞고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팀원을 고르겠다. 손가락 한 개를 들고 있으면 다이아몬드 티어로 간주하고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블랭크'는 엉뚱한 답변으로 팬들을 술렁이게 했다. '블랭크'는 "일단 스웨그를 갖춘 팬과 팀을 하고 싶다"며, 독특한 걸음걸이를 선보였다. 그리고 "팬 사인회 때 스웨그 있게 걸어주면 좋겠다"는 다소 고난이도의 주문을 요청했다.

무대 인사가 종료된 후, 100여 명이 넘는 팬을 위해 사인회가 이어졌다. 박상현 캐스터의 진행으로 일부 팬들과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으며, 오후 1시부터 '페이커'-'뱅'-'울프'-'블랭크'가 각각 팀원을 선택해 최강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