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모던', '홍코노', '리치', '락다운', '훌리건', 'sCsC'

10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이하 HGC 이스턴 클래시)와 오버워치 월드컵 지역 예선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버워치 월드컵에 앞서 진행된 HGC 이스턴 클래시 미디어 데이의 MC는 김정민 해설이 맡았다. 가장 먼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나도 즐겨하는 게임"이라며 축사를 시작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전동진 사장은 "국내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오버워치 국제 대회를 동시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 팀들이 세계 최강인만큼, 이번 HGC 이스턴 클래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HGC에 대한 간단한 현황 소개가 이어진 후, HGC 이스턴 클래시에 출전하는 각 팀 대표 선수들과 코치의 인터뷰와 포토 타임을 가지며 미디어데이 일정이 종료됐다. 다음은 HGC 이스턴 클래시 미디어 데이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Q. 최초로 이스턴 클래시가 한국에서 진행되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홍코노' 이대형 : 해외에 나가는 것도 좋지만, 한국에서 치르는 대회라 더 좋다. 이번에 선수로 복귀하자마자 바로 이스턴 클래시에 출전하게 되어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

'모던' 장진학 : 한국에서 열리는 이스턴 클래시라 컨디션 관리하기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린 4위 팀이니까, 한 팀만 무조건 잡도록 하겠다

'sCsC' 김승철 : 국내 개최로 많은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이스턴 클래시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락다운' 진재훈 : 최근 영웅 리그를 하다가 다시 스크림을 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이에 이스턴 클래시 경기가 정말 기대되고,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

'리치' 이재원 : 최근 우리 팀 성적이 좋긴 하지만, 언제나 힘든 느낌이 있다. 클래시 우승을 못한지 꽤 오래 됐고, 내가 복귀한 이후로는 한번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다. 휴가 이후 컨디션도 좋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기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노블레스' 채도준 : 항상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엔 잘 대처해서 쉽게 우승하고 싶다.


Q. 중국 4개 팀이 출전하는데, 견제되는 팀이 있다면.

'노블레스' : 객관적으로 중국이 한국보다 약한 건 사실이지만, 이번에 1등으로 올라온 SPT만큼은 항상 1위를 기록하는 저력 있는 팀이기에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홍코노' : 중국 밴픽은 우리나라랑 많이 다르다. 좀더 공격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한 번 페이스가 무너지면 힘들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글럭에서 활동했던 '티세론' 선수가 코치로 간 CE팀이 가장 견제된다.


Q. 2밴 체제에서 3밴 체제로 변화됐는데, 어떤 점이 가장 다른지.

'훌리건' : 2밴 체제였을 땐 서로 밴픽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3밴 체제가 되고선 이런 게 많이 줄어들고 훨씬 다양한 픽이 나오는 것 같다. 재밌기도 하지만, 막상 하는 입장에선 어려움이 많다.

'노블레스' : 다른 것보다 밴 시간이 줄어든 것에 적응하기 어렵다. 그 부분에 빨리 적응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고, 아무래도 3밴에선 암살자 영웅 밴픽이 중요한 것 같다. 선수들의 영웅 폭도 훨씬 중요해졌다.


Q. 이번 이스턴 클래시의 밴픽 대세 영웅을 예측한다면.

'리치' : 피닉스나 레이너 등 암살자 영웅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락다운' : 피닉스 밴픽률 100%를 생각하고 있다.

'sCsC' : 한조는 가끔 나올 것 같고, 레이너가 많이 나올 것 같다.

'모던' : 어느 메타에서나 가장 무난한 리밍이 나올 것 같다.

'홍코노' : 디아블로가 많이 나올 것 같다 상위팀 탱커 선수들이 디아블로를 굉장히 잘 다루는데, 지금 암살자 영웅으로 디아블로를 잡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