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1.1 업데이트로 새로운 전장 2종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복합형 전장인 민스크와 개활지형 전장인 스투지안키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의 전장을 경험할 수 있다.

1.0 업데이트로 잠시 사라졌던 플젠 또한 리뉴얼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좌측 시가지와 중앙은 기존의 형태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우측은 대격변이 이루어져 전혀 다른 전장에서 플레이하는 느낌을 준다.

이외에도 빙하와 지크프리트 방어선, 광산, 시골 마을에도 소소한 변경이 이루어졌다. 특히 시골 마을의 경우 MM이 4~7티어로 변경되었다. 이로 인해 10티어 전차를 운용하면서 시골 마을을 볼 걱정은 사라지게 됐다.



▲ 공식 민스크 전경 영상


▲ 공식 스투지안키 전경 영상


◆ 민스크

민스크는 개활지와 시가지가 잘 어우러져 있는 복합형 전장이다. 동쪽은 큰 건물들이 위치해 있으며, 다른 라인에서의 사격 및 자주포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에 중전차가 전투를 벌이기 좋다. 하지만 동쪽 끝부분은 별다른 장애물이 없이 길게 뻗어 있기 때문에 우회 전술이 어려우며, 중앙을 넘어 전진하려 하면 측면이 노출되기 때문에 진격 또한 어려운 편이다.

중앙은 차체를 숨길만 한 언덕 지형이 있어 헐다운 전술을 사용하기 용이하나, 사실상 모든 방면이 사선이 되는 데다가 자주포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거기에 더해 별다른 장애물이 없다시피하고 수풀도 적어 전반적으로 매우 위험한 지역이다. 반면 사격할 수 있는 곳도 많고 정찰로 얻는 이득도 커서 전형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지역이다.

서쪽은 동쪽과 비슷하게 시가지로 이루어진 곳이다. 하지만 건물의 크기가 작고 적 진형과의 거리가 짧아 기습 공격 및 우회 공격이 동쪽보다는 용이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중형전차들이 주로 전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 A7 - 시작지점부터 광활한 개활지가 펼쳐져 있다

▲ E7 - 중앙 언덕을 넘으면 바로 적진이 보인다

▲ E6 - 다리 밑에는 사격 및 정찰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개구멍도 존재한다

▲ D9 - 동쪽 지역은 큰 건물들로 가려져 있어 중전차 운용이 좋은 편이지만

▲ E0 - 적 진영까지의 거리가 멀고 엄폐물이 없어 진격이 어렵다

▲ F1 - 서쪽은 동쪽에 비해 좁고 선택지 또한 적다

▲ B2 - 북쪽 팀의 경우 서쪽으로 이동할 때 통행세를 낼 위험이 있어 보인다


◆ 스투지안키

스투지안키는 전형적인 개활지형 전장이다. 수풀이 특정 구역에 몰려 있는 편이라 은폐 자체는 쉽지만, 위치를 이동하려 할 경우 위험해지기 쉽다. 특히 북쪽 지역은 둔턱을 제외하면 주변에 엄폐물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곳이다. 그나마 C라인에는 엄폐할만한 건물이 있어 라인전이 가능한 편이다.

중앙은 구축전차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위험한 나머지 해당 위치로 이동할 적이 없을 것이라는 문제가 있다. 스텝의 중앙 지역을 생각하면 쉽다. 스텝과의 차이점이라면 적진으로 향하는 운하가 아닌 사이를 나누는 운하가 있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에서 경전차들이 초반 힘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쪽은 작은 건물이 다수 위치한 시가지다. 그나마 엄폐물이 많은 곳이라 가장 많은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절반정도의 건물이 파괴 가능한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엄폐물을 선택할 때 주의하는 것이 좋다. 파괴 가능한 건물은 미니맵에서 흰색으로 표기된다.



▲ E1 - 전투 시작부터 광활하고 넓은 개활지를 만나볼 수 있다

▲ G3 - 구축전차의 핫스팟이자 무덤이 될 것으로 보이는 본진 수풀 지역

▲ J3 - 남쪽 지역으로 가면 그나마 다수의 건물이 보인다

▲ J6 - 경전차들이 힘싸움을 벌일만한 운하가 중앙부터 남쪽지역까지 길게 뻗어있다

▲ A5 - 북쪽 지역은 몇 개의 언덕을 제외하면 몸을 숨길만 한 엄폐물이 없다시피 하다

▲ D5 - 그나마 북쪽과 중앙 지역 사이에 건물이 하나 위치해 있다



◆ 플젠

1.0에서 삭제되었던 플젠은 1.1에서 1km x 1km 크기로 돌아오게 된다. 서쪽과 중앙 지역에는 소소한 변화가 생긴 반면, 동쪽 지역은 전혀 다른 전장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

먼저 서쪽 지역에서 주로 라인전을 벌였던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간격이 넓어졌다. 여전히 근접전을 펼쳐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나, 조금 더 신중한 전투가 필요해졌다. 3번의 우회 라인도 여전히 유효하지만 북쪽과 남쪽에 구축전차가 방어하기 좋은 언덕이 생겨 더 조심해야 한다. 1번 우회 라인의 경우 좌측에서부터 이어지던 공간이 막혀 이득을 보기 어려워졌다.

중앙 지역은 여전히 그냥 사용하기에는 데드존이나 다름없다. 다만 서쪽으로 향하는 길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전처럼 버려지기보다는 속도가 빠른 전차들이 우회루트로 사용해봄직 해졌다.

동쪽 지역은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다. 남쪽과 북쪽에는 고지대의 언덕이 생겨 구축전차로 방어하기 좋아졌으며, 중앙 부분은 다수의 언덕으로 엄폐물이 만들어져 사선의 분산이 가능해졌다. 가장 우측지역에는 마치 스탈린그라드를 생각나게 하는 수풀과 철길로 이루어진 일직선의 통로가 생겨났다.



▲ A5 - 전장의 크기가 커지며 라인까지의 이동거리가 상대적으로 길어졌다

▲ A1 - 서쪽 라인을 방어하기 좋은 언덕 지형. 엄폐물이 없는 것이 흠이다

▲ E1 -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간격이 매우 넓어졌다

▲ F3 - 서쪽과 중앙을 이어주는 통로가 생겨났다

▲ H7 - 동쪽 지역도 구축전차로 방어하기 좋은 편이다

▲ C0 - 동쪽의 끝으로 가면 적진까지 이어지는 철길과 수풀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빙하

빙하는 크게 변경된 것은 아니며, 소소한 밸런스 조정만 이루어졌다. 특히 북서쪽 항공모함 근처에서 진행되는 라인전을 북쪽팀이 이긴 후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했던 부분이 중점적으로 수정됐다.



▲ G3 - 남쪽팀의 구축전차 지역에 바위가 생겨 저격이 보다 어려워졌다

▲ D4 - 항공모함 위쪽으로 오르는 길이 보다 완만해지면서 노출되는 구간이 길어졌다

▲ C2 - 항공모함 위쪽으로 정찰과 동시에 엄폐할만한 곳이 생겼다

▲ D2 - 엄폐물이 추가되어 구축전차로부터의 사격에 보다 안전해졌다

▲ H0 - 남동쪽 언덕 위 지형이 미세하게 변경됐다


◆ 지크프리트 방어선

빙하와 마찬가지로 팀간 밸런스 수정을 위한 변경 사항이 적용됐다. 시가지 부분에 다수의 돌무더기가 추가되어 전반적으로 보다 북쪽팀에 유리하도록 변경됐다.



▲ F5 - 개활지쪽으로의 성벽이 높아지면서 저격이 어려워졌다

▲ E7 - 건물 밑 공간을 막아주는 돌무더기가 추가됐다

▲ D7 - 차체 하부를 가릴만한 돌무더기가 추가됐다

▲ C8 - 수풀과 시가지 내부 건물 구조가 변경되면서 언덕 위 저격이 용이해졌다

▲ E8 - 마찬가지로 차체 하부를 가릴만한 돌무더기가 추가됐다

▲ F8 - 좌측 개구멍은 돌무더기로 막히고 우측 돌무더기의 높이가 낮아져 사격이 용이해졌다

▲ F0 - 역시 차체를 가릴만한 돌무더기가 추가됐다


◆ 광산

광산의 경우 남쪽팀에 보다 유리해지도록 변경됐다. 특히 남쪽팀의 시작 지점을 전반적으로 보다 좌측으로 변경하여 중앙 및 섬으로의 진경이 빨라지게 됐다.



▲ K5 - 바위 및 수풀이 변경되어 좌측 섬으로의 저격이 가능해졌다

▲ K2 - 서쪽 섬에서 과감히 진격해오는 적에 대한 대응 및 최종 방어가 가능해졌다

▲ F4 - 중앙으로부터 안전하면서 서쪽 섬을 견제할 수 있는 지형이 추가됐다


◆ 시골 마을

시골 마을의 가장 큰 변화는 MM이라 볼 수 있다. MM이 4~7티어로 변경되면서 10티어 전차로 시골 마을에서 저격전을 펼치게 되는 일은 사라지게 됐다.

점령지 주변의 변화도 눈에 띈다. 엄폐할만한 건물이 추가되고 수풀이 변경되어 적이 점령을 방어하러 오도록 유도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곳곳의 지형이 변경되어 저격전보다는 전면전을 유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G3 - 건물 방향이 변경되어 남쪽팀에 보다 유리해졌다

▲ F2 - 방어에 유리하도록 차체를 가릴만한 작은 둔턱이 추가됐다

▲ B5 - 점령지 근처에 엄폐물이 추가되고 수풀 위치가 변경됐다

▲ E7 - 전장 곳곳에 사격 포인트가 추가됐다

▲ G8 - 반면 주요 라인은 반대편으로부터 저격당하지 않도록 건물 사이가 메꿔졌다

▲ J8 - 이외에도 곳곳에 엄폐물이 추가되어 저격전에 구애받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