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오버워치 월드컵의 3일차 3경기에서 일본과 홍콩이 대결했다. 일본은 대만에 이어 홍콩을 4:0으로 격파하며 컨텐더스 퍼시픽 시즌2 최상위권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네팔에서 1세트가 열렸다. 일본은 홍콩의 노림수를 깔끔히 받아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뎁'의 트레이서와 '사무라이드'의 윈스턴이 먼저 들어가 상대를 격파하는 그림이 나왔다. 2라운드에서는 홍콩의 반격에 나섰다. 맥크리가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홀로 대거 킬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일본이 한조-위도우메이커의 스나이퍼 조합을 꺼내 힘을 발휘했다. '아메켄'의 한조가 용의 일격으로 상대를 휩쓸고 팀원들이 나머지 영웅을 정리해 역전승을 거두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아이헨 발데는 일본의 완막으로 시작했다. 홍콩이 'AMCRAZY'의 윈스턴을 앞세워 마지막 저항에 나섰지만, 추가 시간에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일본에 공격이 막히고 말았다. 일본의 공격은 순조로웠다. 홍콩이 이번에도 맥크리와 윈스턴으로 킬을 냈지만, '뎁'의 트레이서에 끊기면서 힘을 잃고 말았다. 연이어 이들을 제압한 일본이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3세트, 일본이 다시 한번 완막과 함께 출발했다. 홍콩이 겐지 중심의 조합을 들고 'MANGOJAI'의 젠야타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겐지가 용검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자 흩어졌던 일본의 영웅들이 다시 거점으로 모여 깔끔한 수비를 해냈다. 반대로 일본은 '사보갓'의 젠야타가 킬을 내주자 '타이요' 겐지를 필두로 돌파에 성공해 단숨에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리알토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홍콩이 '무위'의 위도우메이커를 앞세워 1점을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까지 버텨낸 일본이 위도우메이커마저 제압하고 또다시 완막을 해냈다. 바로 기세를 탄 일본이 한 합의 공격으로 마무리하면서 대만에 이어 홍콩에게 승리를 거뒀다.

■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 3일차 경기 결과

3경기 일본 4 vs 0 홍콩
1세트 일본 승 vs 패 홍콩 - 네팔
2세트 일본 승 vs 패 홍콩 - 아이헨 발데
3세트 일본 승 vs 패 홍콩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일본 승 vs 패 홍콩 -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