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트위치TV 중계 화면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하스스톤 종목 결승전에서 홍콩의 'Kin0531'이 인도네시아의 'Jothree'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어그로 덱 일변도로 덱을 준비한 'Kin0531'은 실수 없이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시아의 강자들을 모두 꺾고 금메달을 따내는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을 거둔 인도네시아의 'Jothree'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3-4위 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인도의 'gcttirth'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은 5판 3선승으로 진행됐다. 1세트, 홀수 성기사와 도발 드루이드의 대결에서 인도네시아의 'Jothree'가 상대의 강력한 초반 공격을 막아낸 뒤 달인 오크하트로 도발 벽을 세우며 여유롭게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서 홀수 성기사 덱을 다시 꺼낸 'Kin0531'는 'Jothree'의 두억시니 주술사 덱을 상대로 쉴 틈 없이 몰아치며 1:1 동점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3세트, 토큰 드루이드를 준비한 'Kin0531'이 두억시니 주술사를 준비한 'Jothree'에게 파츠를 모을 시간을 주지 않고 빠르게 몰아쳐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도 홀수 도적과 두억시니 주술사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Kin0531'이 빠르게 딜 누적을 했고, 'Jothree'는 화산으로 상대의 필드를 지우며 가까스로 버텼다. 1 대미지가 부족한 상황, 'Kin0531'이 오른쪽에서 극적으로 맹독을 뽑으며 부족한 딜을 채웠다. 결국, 접전 끝에 3:1로 승리한 'Kin0531'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하스스톤 종목에 '서렌더' 김정수(SKT T1)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고 한국 대표로 출전했지만, 지난 6월에 진행된 동아시아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아시안게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하스스톤 결과

8강 1경기 인도 3 vs 2 일본
8강 2경기 홍콩 3 vs 0 키르기스스탄
8강 3경기 인도네시아 3 vs 1 태국
8강 4경기 베트남 3 vs 1 사우디아라비아

4강 1경기 홍콩 3 vs 2 인도
4강 2경기 인도네시아 3 vs 2 베트남

3-4위전 인도 3 vs 2 베트남

결승전 홍콩 3 vs 1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