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X 개인전 결승의 주인공은 문호준도, 유영혁도 아니었습니다. 관계자는 물론 팬들 역시도 9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문호준의 예상을 점쳤지만 락스 게이밍의 박인수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문호준과 유영혁이 양분하던 개인전 양상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언제나 고평가를 받던 선수였지만 리그에서는 그간 실력이 100% 발휘되지 못해서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고 밝혔던 박인수 선수. 그동안의 아쉬움을 보란듯이 떨치고 우승을 차지한 박인수 선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전은 물론 팀전 우승까지 노리는 박인수 선수와의 인터뷰.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Q. 개인전 우승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일단 너무 좋아요. 원래 우승 엄청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하게 되서 너무 좋습니다.


Q. 오늘 경기력이 굉장히 좋았는데요. 경기 전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제가 원래 평소 생활하는 패턴이 있거든요. 일어나는 시간이나 밥먹는 시간같은...만약 식사라고 치면 경기가 7시에 시작하는데 똑같이 4시에서 5시 사이에 식사를 했어요. 매번 연습하던 그 기분 그대로 하면 되겠다 싶어서 평소 생활패턴에 맞췄던 것 같아요.


Q. 온라인에서의 실력은 굉장히 뛰어난데 리그만 나오면 실력 발휘가 안된다는 평가가 있어요.

원래 온라인에서는 (문)호준이 형이나 (유)영혁이 형 모두 꺽을 수 있을 정도인데 리그에서 실력이 안나와서 좀 아쉬웠어요.그동안 리그에서 제가 욕심부리거나, 위축되거나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준비하면서 과감하게 하자고 마음먹고 하니까 잘 되더라고요. 그게 실전에서 잘 먹힌 것 같아요.


Q. 4강 경기가 굉장히 치열했어요. 선수들의 점수가 거의 동률로 가면서 결판이 쉽게 나지 않았는데요. 승리를 예감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3번째 라운드 1등했을 때요. 그 정도 되면 이건 뭐 3등이나 꼴등해도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음 편하게 하니까 더 잘되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1등을 확신 했던 것 같아요.


Q. 박인수 선수가 속한 락스 게이밍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데요. 팀전 역시 자신 있으신가요?

이번에 개인전에서 하던 플레이가 사실 팀전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이에요. 이번 개인전에서 사용해도 먹혔으니 팀전에서도 연습하던 그대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우승 가능하다고 봅니다.


Q. 락스 게이밍에서 지원을 많이 해준다고 들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있나요?

보시다시피 유니폼도 지원해주고 있고요. 연습실도 너무 좋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어서 딱 리그장에서 연습하는 기분이에요. 그 덕분에 실전에서 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연습하던 기분 그대로 실전을 치를 수 있어서요.


Q. 이번 결승전에 선수들과 함께한 에능 영상이 공개됐어요. 직접 촬영해보니 어땠나요?

저는 성대모사 준비했는데 저도 노래를 준비할 걸 그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선수들 노래하는 거 지켜보니 어땠어요?)그냥 무난해보였는데 그래도 재밌게 하는게 좋았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있는 락스 게이밍 팀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락스 게이밍 팀원들 그냥 지금 연습하던 그대로 하면 좋은 성적 나올 것 같으니까, 다 같이 으쌰으쌰해서 꼭 우승하자!